전북-강원-부산-서울-경기 등 전국 순회 릴레이 설명회 개최
전국 37개 대학 참여해 세부요강 안내 및 일대일 대면상담
수시 6회 활용해 유리한 지원전략 세우는 가이드라인 제시
학생부 반영 강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체육특기자전형 마련

(사)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가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1일 경기대 수원캠퍼스에서 '2019 체육특기자 대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를 끝으로 수시 대비 체육특기자 대입설명회의 막이 내렸다. 전북, 강원, 부산, 서울, 경기 지역 등 전국을 돌면서 개최한 2019 KUSF 체육특기자 대입설명회에는 37개 대학이 부스를 마련하고, 학생선수 및 학부모, 지도교사 등 1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사진=황정일 기자]
(사)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가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1일 경기대 수원캠퍼스에서 '2019 체육특기자 대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를 끝으로 수시 대비 체육특기자 대입설명회의 막이 내렸다. 전북, 강원, 부산, 서울, 경기 지역 등 전국을 돌면서 개최한 2019 KUSF 체육특기자 대입설명회에는 37개 대학이 부스를 마련하고, 학생선수 및 학부모, 지도교사 등 1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사진=황정일 기자]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사)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회장 김창수 중앙대 총장, 이하 KUSF)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받아 각 시·도 교육청과 공동으로 주관한 ‘2019 KUSF 체육특기자 대입설명회’가 1일 경기 지역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경기대 수원캠퍼스 종합강의동에서 개최된 설명회 역시 학생선수, 학부모, 지도교사 등 200여 명이 참가해 마지막까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지난 7월 15일 전북 지역을 시작으로 강원, 부산, 서울, 경기 지역에 이르기까지 1200여 명이 설명회에 다녀간 만큼 KUSF에서는 설명회가 학생선수 및 학부모, 지도교사 등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5차례에 걸쳐 진행된 ‘2019 KUSF 체육특기자 대입설명회’에는 총 37개 대학이 참여해 상세한 입시요강을 전달하고, 일대일 대면상담 시간을 마련했다. 학생선수들이 6회의 수시 지원 기회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지원전략을 세우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한 것. 학생선수들의 공정한 입시를 위해 마련된 체육특기자 대입설명회가 정확한 입시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학생선수들의 지원전략을 세우는 길라잡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이다.

김종민 KUSF 사무처장은 “체육특기자 대입 설명회를 4년째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는 37개 대학이 현장 참여하는 등 대학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체육특기자 입시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더욱더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총평했다.

 

5차 경기 지역 설명회에 참가한 학부모, 학생선수, 지도교사 등이 2020학년도 체육특기자 입시정보를 얻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사진제공=KUSF]
5차 경기 지역 설명회에 참가한 학부모, 학생선수, 지도교사 등이 2020학년도 체육특기자 입시정보를 얻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사진제공=KUSF]

■ 대학별 세부요강 확인해 최적의 지원전략 세워야 = 체육특기자 대입정보 안내 및 입시관련 대면 상담을 골자로 한 이번 설명회는 △개회사 및 환영사 △체육특기자 대입정책 안내 △체육특기자 도핑방지 안내 △대학별 입시요강 세부 안내 △질의응답 △일대일 대면 상담 등으로 구성됐다. 경기대, 경북대, 나사렛대, 단국대, 성결대, 백석대, 인천대, 중앙대, 청주대, 한국체대, 호서대 등 11개 대학이 참여해 세부 입시요강을 발표하고 상담을 진행했다. 경북대, 성결대, 인천대는 대면 상담만 참여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입학기획팀의 체육특기자 대입정책 기본방향이다. 대교협에 따르면 지난 2014학년도부터 체육특기자전형의 공정성 확보를 목적으로 다양한 정책개선을 진행해 왔다. 2014학년도부터 사전 스카우트 및 끼워넣기 금지, 단체실적 위주에서 단체실적+개인실적 중심으로 변경했다.

이른바 ‘정유라 사건’을 계기로 2016학년도부터는 체육특기자 전형이 한층 강화됐다. 평가위원 중 타 대학교수가 1인 이상 반드시 포함되도록 개선됐고, 학생부 반영 및 모집인원(종목별·포지션별) 명시가 권장사항이 됐다. 2020학년도부터는 학생부 반영 및 모집인원 명시가 의무화됐고, 향후 학생선수의 학습권 보장 등을 목적으로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대교협 입학기획팀 관계자는 “최근 빙상 경기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를 2023학년도 기본사항을 개선하고 있다. 곧 스포츠혁신위원회의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사전예고제에 따라 2022학년도 기본계획 역시 8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대학별 세부 모집요강을 잘 듣고 상담을 통해서 수시 6회, 정시 3회 등 지원전략을 잘 세우기 바란다”고 밝혔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 교육홍보부의 ‘체육특기자를 위한 도핑방지 안내’다. 도핑방지위원회에서는 체육특기자가 알아야 할 도핑방지로 △도핑검사(시료채취절차) △TUE(치료목적사용면책) △금지약물 검색 △소재지정보 제출 등을 소개했다.

도핑방지위원회 관계자는 “만 19세 미만 또는 장애 학생선수라면 검사 전 과정에 지도자 혹은 보호자가 동석해야 하며, 금지약물이 검출될 경우 4년의 자격정지를 받을 수도 있는 만큼 위원회에 문의하고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등 사전에 대비해야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총 5차에 걸쳐 진행된 '찾아가는 체육특기자 대입설명회'에서는 일대일 대면상담 시간이 별도로 마련돼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사진제공=KUSF]
총 5차에 걸쳐 진행된 '찾아가는 체육특기자 대입설명회'에서는 일대일 대면상담 시간이 별도로 마련돼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사진제공=KUSF]

■ 대학별, 종목별 전형요강 한눈에 볼 수 있는 ‘체육특기자대입포털’ = 한편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는 체육특기자 제도 개선에 관심을 두고 공정하고 투명한 제도 확립에 앞장서 왔다. 2012년 대학스포츠 정상화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다각적인 활동을 이어 왔다. ‘체육특기자 금전 스카우트 근절, 체육특기자 지원서 1인 1매 발급 관행 폐지 등을 결의했고, ’전국 대학 체육특기자 대입전형요강‘을 발간해 체육특기자 대입 정보를 널리 공유했다.

2016년에는 체육특기자 전형을 준비하는 고교 학생선수, 학부모, 지도교사 등을 위한 맞춤형 정보제공의 장을 마련, ’KUSF 체육특기자 대입설명회‘를 기획해 4년째 이어오고 있다. 2017년에는 ’KUSF 체육특기자대입포털‘을 개설해 대학별, 종목별, 전형별 체육특기자 선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KUSF 측은 학생선수 및 지도교사들이 대입전략을 유리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체육특기자대입포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국 37개 대학에서 설명회에 참여해 체육특기자 전형에 대한 상세 입시요강을 안내했다. 대학 담당자들은 학생선수들과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사안들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설명했다. [사진제공=KUSF]
전국 37개 대학에서 설명회에 참여해 체육특기자 전형에 대한 상세 입시요강을 안내했다. 대학 담당자들은 학생선수들과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사안들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설명했다. [사진제공=KU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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