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 주최로 김기출 청장 비롯해 130여 명 참석
청렴하고 신뢰받는 경북경찰 조직 만들기 위한 열띤 토론

박동균 교수
박동균 교수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박동균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7일 경북지방경찰청 참누리홀에서 경북지방경찰청 주최로 개최된 ‘경찰 반부패 대토론회’에서 사회를 맡아 토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기출 청장을 비롯한 경찰간부들과 일선 경찰관, 대학교수, 시민단체, 정치인, 법조계, 언론인, 의료인, 풍속업 종사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청렴하고 신뢰받는 경북경찰 조직 만들기를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박동균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이성용 계명대・김상운 대구가톨릭대 ・장철영 대경대학교 교수, 금정호 변호사 등이 참여해 △경찰부패(유착)의 개념과 부패 사례 △경찰부패(유착)의 원인 △청렴한 경찰조직을 만들기 위한 방안에 대해 주제별로 20분 내외에서 진행했다.

박동균 교수는 공식적인 자료를 인용하면서 “우리나라 경찰의 징계 현황을 살펴보면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대표적인 고비난성 비위로 분류되는 금품, 향응 수수도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통계는 경북지방경찰청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으며 이는 그동안 경찰조직 내 인사와 수사 등에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의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하지만 서울 강남의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수사정보 유출, 부실수사 등 경찰과 유흥업소 간의 유착비리가 밝혀지면서 대한민국 치안행정에 대한 불신이 야기됐다"며 "이는 심각한 사회문제로서 유착 발생 요인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과 함께 하루빨리 고강도의 구조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교수는 "오늘 반부패 대토론회를 통해 경찰유착 비리의 구조적인 원인과 종합적인 대책을 도출하고, 추후 공정한 수사지휘 시스템 개편과 같은 반부패 경찰 시스템의 정비와 반부패 전담팀 운영, 로비의 창구가 될 수 있는 경찰협력 단체의 혁신 등 대대적인 반부패 운동과 경찰관 교육 등을 통해 신뢰받는 경찰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박 교수는 국내 치안행정 분야의 전문가다. 안전과 치안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업적과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다양한 정책대안 제시, 논문 발표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치안행정학회장, 한국경찰연구학회장, 사단법인 국가위기관리학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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