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 교류 프로그램 확대 위해 협의

왼쪽부터 신관우 서강대 화학과 교수, 박종구 서강대 총장, 존 버포 미 육군사관학교 화학 및 생명과학과 학과장.[사진=서강대 제공]
왼쪽부터 신관우 서강대 화학과 교수, 박종구 서강대 총장, 존 버포 미 육군사관학교 화학 및 생명과학과 학과장.[사진=서강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미국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 화학 및 생명과학과 학과장인 존 버포(John Burpo) 교수를 포함한 교류단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서강대학교(총장 박종구)를 방문했다. 

8일 서강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미국 육사 생도의 파견 연구프로그램(AIAD, Advanced Individual Academy Development)의 지속적인 운영 및 확대 에 대한 협의를 위한 것으로, 연구주제 및 공동연구 발표의 시간이 함께 진행됐다. 

버포 교수(대령)는 현재 미 육군사관학교 화학 및 생명과학과의 학과장으로, 서강대와 하버드 양 대학이 운영하는 연구센터를 통해 사관생도의 한국 파견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버포 교수는 서강대 바이오계면연구소와 화학과에 AIAD 프로그램을 2020년부터 확대 운영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박종구 총장과 육군사관학교, 미8군의 그동안의 협조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AIAD 프로그램은 육군사관학교에서 사관생도의 현장 경험과 연구력 향상을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미 육사 후보생이 전 세계의 연구소, 대학에 파견돼 연구 활동 및 경험을 쌓는다. 미 육군사관학교는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서강대를 AIAD 파견 기관으로 선정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여러 명의 사관생도를 파견하고 있다.  

서강대에 파견된 사관생도들은 서강대 바이오계면연구소, 서강-하버드 연구소에서 서강대 대학원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첨단 스마트 군복, 전도성 잉크를 이용한 휴대폰 보안, 위험물 탐지를 위한 종이칩 개발 등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미국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는 미국 주류사회의 국방, 안보, 엘리트 교육의 중추적 교육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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