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람 이병기 청년 시문학상, 최명희 청년 소설문학상
31일까지 접수… 당선자에 모두 800만원 상금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국내 대학 최대 규모의 문학상인 ‘가람이병기청년시문학상’과 ‘최명희청년소설문학상’을 공모한다.

총 상금 800만원 규모로 전북대신문방송사와 혼불기념사업회·최명희문학관(대표 장성수)이 공동 주관하는 공모전은 31일까지 작품을 접수받는다.

공모 분야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부문 각각 시와 단편소설이며 시는 시조 포함 세 편 이상, 소설은 한 편 이상 제출해야 한다.

당선자에게는 상금이 주어지며 당선 작품은 전북대신문 개교기념 특집호(10월 16일 예정)에 발표된다. 작품은 전북대신문방송사로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전북대는 한국 문학사에 기념비적인 공로를 세운 ‘난초 시인’ 가람 이병기 선생과 ‘혼불’의 최명희 작가를 추모하고 문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1년부터 문학상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7년 전북대 개교 70주년을 맞아 총 상금 규모가 650만 원에서 800만 원으로 대폭 인상됐다. 문학상의 모태는 1955년부터 운영돼 오던 전북대신문 학생작품 현상모집이며 최명희 작가 역시 1971년 ‘정옥이’라는 작품으로 현상모집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한편 이 문학상은 한국 문단의 굵직한 신예를 발굴하며 명실상부한 문학인 등용문이 되고 있다. 권상혁·김보현·김학찬·손홍규·이갑수·전아리 소설가, 박성준·백상웅·이혜미·조율(조윤희) 시인 등이 이 문학상 출신이다.

고등부 수상자들 역시 김승옥문학상, 김유정백일장, 대산대학문학상, 만해축전 전국고교생백일장,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박재삼청소년문학상, 수주청소년문학상, 윤동주백일장, 전국지용청소년문학상, 한국청소년시나리오공모전, 한국청소년문학상 등 청소년 대상 공모전과 백일장을 휩쓸고 있다. 문학상 공모에 관한 문의는 전북대신문방송사(063-270-353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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