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련 지음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발성법》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박옥련 계명대학교 성악과 명예교수가 34년간의 성악 지도와 연구를 통해 확립한 발성법을 책으로 담아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발성법》을 펴냈다.

박옥련 교수는 “대학에서 34년간 성악을 가르쳐 왔다. 계명대 성악과 교수로 10년 동안 후학을 양성하고 다시 독일 유학길에 올라 16년간의 연구와 강의, 연주경험 등을 통해 성악발성의 원리를 깨닫게 됐다. 그 결과를 다시 10년 동안 전공자와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얻은 성과를 책으로 펴냈다”고 밝혔다.

책에서는 바른 발성법을 배우면 누구나 쉽게 노래할 수 있지만 그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어려워함을 이야기하며 노래의 기초인 발성을 강조한다. 특히 흔히들 타고난 성대가 훌륭해야 아름다운 노래를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목소리가 별로 좋아 보이지 않던 사람도 바른 발성을 배우기만 하면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아름다운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전한다.

또 우수하게 연주했던 많은 성악가가 세월이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젊을 때의 기름진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 기초적으로 갖춰야 할 기본 조건이 훈련되지 않았기 때문임을 지적했다.

문명일 이화여대 의과대학 명예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은 저자이신 박옥련 교수 자신의 경험과 여러 차례 해외 유학, 유명 교수들에게 받은 개인적인 레슨을 통해서 해결하기 어려웠던 성악적인 문제점들을 솔직하고 과감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박옥련 교수는 연세대 음악대악 성악과 졸업을 졸업하고 1981년부터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슈베르트협회 이사 역임, 독창회 19회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 왔다. (렛츠북/1만5000원)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