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기 교수
이한기 교수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이한기 마산대학교 교수의 칼럼집 《광려천의 사계 시간을 그리다》가 도서출판 수문사에서 20일 출간됐다. 이 칼럼은 1990년부터 최근까지 이 교수가 객원논설위원으로 또는 칼럼리스트로서 각 신문과 잡지 등에 써 온 글들을 모아 출간한 것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4개의 Chapter로 이루어진 이 책은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 교육 문화 등 그간 이교수가 써 온 시사 비평적인 칼럼 330여 편을 460여 쪽에 걸쳐 싣고 있다. 여백이 있는 부분에는 이교수가 활동한 여러 사진을 곁들여 싣고 있다.

이 교수는 칼럼집의 머리말에서 교수로서 살아온 35년의 세월을 회고하면서 자신이 봉직했던 대학은 물론 국가와 지역사회 및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곧 맞이하는 정년에 대한 감회를 아름답게 그려내면서, 다시 펼쳐질 인생 2막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을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출간 축하글에서 허재영 충남도립대학교 총장은 “칼럼집 머리말에서 그는 자신의 남은 인생을 맞을 채비를 담담하게 그리고 자신을 축복하듯이, 시의 한편을 마무리 하듯이 차분하게 진행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중략)... “「광려천」은 이교수의 자연에 대한 사랑이 자신에 대한 사랑처럼 오래되고 따뜻함을 드러내는 상징입니다”... (중략)... ”자연환경을 포함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식인으로서의 책임을 넘어서는 깊은 사유의 일단을 그의 칼럼들에서 발견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1984년부터 마산대학교 교수로 재직해 온 이교수는 그간 97편의 논문과 30여 권의 저서를 냈으며, 재직 중 도서관장 등 여러 보직을 수행하고, 다양한 자원봉사활동과 시민 사회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 및 학문 발전에 이바지했다.

현재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경상남도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사회혁신 분과장), 푸른내서주민회 운영위원, 창원시 재정계획·재정공시 심의위원,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이사, 창원시 시민갈등관리위원회 위원(여성환경보건분과), 경남신문 칼럼리스트, 단디연구소 정책자문위원, 경남도 저출생고령화사회위원회 위원(고령사회분과), 경남지식연대 상임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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