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인력 제공‧시설 개방, 기업은 발전기금‧현물 기부 약정 체결
김선재 총장 “대학과 지역기업 상생 도모로 학생성장 책임 다할 것”

배재대가 대전 지역 6개 기업과 상호 발전 기금 협약식을 체결했다.
배재대가 대전 지역 6개 기업과 상호 발전 기금 협약식을 체결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배재대학교(총장 김선재)는 28일 교내 대회의실에서 ‘기업과 대학의 상호 발전을 위한 기금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이 발전기금‧현물 기부 약정을 맺으면 대학은 보유 시설 개방 및 현장실습생 파견으로 인력을 수급하는 상생 발전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것으로, 협약에는 △㈜피플카 △㈜JSL인재개발원 △㈜구룡전기 △㈜루미아전기조명 △㈜LG전자 태영공조 △㈜글로벌교육원 등 6개 기업이 참여했다.

각 기업들은 협약에 따라 현장 실습생을 배정받게 되며 배재대가 보유한 배재학당대천수련관, 공연‧회의장, 풋살장 등을 이용해 직원 복지를 확장한다.

2013년 카셰어링 스타트업으로 창업한 ㈜피플카는 지난해 배재대 졸업생을 채용해 정규직 3명과 현장 실습생 1명을 보유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우수 기업인 박실용 ㈜구룡전기 대표는 대전지역 한 대학에서 강의료 전액을 해당 대학에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나눔을 실천해왔다.

참여 기업을 대표해 인사말을 한 장재갑 ㈜글로벌교육원 대표는 “대학의 우수 인적 자원을 기업과 공유하면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데 이번 협약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선재 총장은 “대학과 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준 기업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약정된 발전기금과 현물은 학생 성장을 위해 헛되이 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배재대가 행정 체계를 재편하는 ‘아이디어 공모’로 선정돼 추진됐다. 아이디어는 이성일 취업지원팀 차장・채희석 학술정보팀 차장・손인호 시설안전관리팀 과장・유의상 취업지원팀 담당이 제공했다.

협약을 주도한 이성일 차장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대학에 보탬이 돼 기쁘다”며 “내년엔 10개 이상 기업과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