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의혹' 관련 논란 첫 언급

문재인 대통령이 8월 22일 열린 국립대 총장 오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 출처 = 청와대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이 8월 22일 열린 국립대 총장 오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 출처 = 청와대 홈페이지)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대학입시 의혹과 관련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있는데 이 논란의 차원을 넘어서서 대학입시 제도 전반을 재검토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1일 이날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르기 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당정청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입시제도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있긴 했지만 여전히 입시제도가 공평하지 못하고 공정하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면서 “특히 기회에 접근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에 깊은 상처가 된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또 “공정의 가치는 경제 영역에 한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회 영역, 특히 교육 분야에서도 최우선의 과제가 돼야 한다”며 “이상론에 치우치지 말고 현실에 기초해서 실행 가능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와 관련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수석은 그러나 “입시 문제와 조 후보자에 제기되는 문제는 별개”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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