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예술영재교육원 설립… ‘밀회’ 송영민, 비올리스트 김남중 등 교수진 합류

삼육대 글로벌예술영재교육원 전경
삼육대 글로벌예술영재교육원 전경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삼육대학교(총장 김성익)는 경기도교육청의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 설치운영 승인을 받아 글로벌예술영재교육원(원장 박정양)을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삼육대 글로벌예술영재교육원은 현악부・관악부・성악・작곡・피아노 등 분야에서 예비영재와 영재과정, 심화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 학기 18주 과정으로 매주 일요일 교내 음악관과 대강당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주 1회 전공실기수업과 음악이론, 다양한 무대경험을 주요 커리큘럼으로 한다.

교육원은 영국왕립음악원 공인 영어교재를 활용한 ABRSM이론, 달크로즈 유리드믹스 시창청음을 결합한 이론교육을 시행하며 학생들은 신입생음악회・향상음악회 등을 통해 한 학기에 최대 3회 이상 무대에 설 수 있다. 매 학기 말 종합평가를 실시해 성과에 대한 장학금도 지급한다.

교수진에는 드라마 ‘밀회’ 유아인과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박정민의 실제 연주자로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 송영민, SBS ‘영재발굴단’의 ‘꼬마천재’ 박은서 등 비올라 교육계에서 주목할 만한 영재를 키워낸 김남중 교수 등이 합류했다. 현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악장 이지윤과 김정현 교수는 바이올린 주임교수로 부임해 후학양성에 나선다.

가을학기 개강은 22일이다. 접수마감은 7일까지이며 8일 정규오디션을 실시한다. 추가 및 수시 지원자에 대한 오디션은 10월 말 실시할 예정이다. 접수는 삼육대 글로벌예술영재교육원 홈페이지(http://gig.syu.ac.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gig@syu.ac.kr)로 제출하면 된다.

박정양 글로벌예술영재교육원 원장은 “단순 실기교육으로 기술만 연마하는 영재레슨이 아닌 음악전반에 대한 이해와 인성교육이 결합된 통합적 예술영재를 길러내고자 한다”며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예술영재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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