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대학 공동 운영… 대만 대학생‧고교생 등에 한국어 교육

덕성여대는 대만 성오대와 공동으로 ‘성오-덕성 한국어교육센터’를 개소했다. 센터 개소식에서 강수경 총장(왼쪽)과 첸이웬 총장이 센터 운영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했다.
덕성여대는 대만 성오대와 공동으로 ‘성오-덕성 한국어교육센터’를 개소했다. 센터 개소식에서 강수경 총장(왼쪽)과 첸이웬 총장이 센터 운영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강수경)는 최근 대만 성오대학교(총장 첸이웬)와 공동으로 성오대 내에 ‘성오-덕성 한국어교육센터’를 개소했다고 4일 밝혔다.

‘성오-덕성 한국어교육센터’는 성오대 재학생, 성오대 자매 고등학교 재학생,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고자 문을 열었다.

센터 설립에 따라 앞으로 덕성여대와 성오대는 △한국어 강사 파견 △재학생 교류 △한국어 연수생‧유학생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강수경 총장은 “센터를 통해 한국어를 배울 뿐 아니라 양 국가 학생들이 서로가 살아가는 모습, 지니고 있는 생각, 꿈꾸는 가치에 대해 함께 관심을 가지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첸이웬 성오대 총장은 “덕성여대와 함께 센터를 설립하고 우수한 한국어 강사를 파견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양 대학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오대는 대만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신베이시에 위치하고 있는 대학으로 1965년도에 설립됐다. 실용적 교육 서비스를 목표로 4개 단과대학, 16개 전공을 개설하고 있으며 98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2018년 대만 교육부 보조금 유치 분야에서 70개 사립대학 중 11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교육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