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주 박사・정창기 대학원생, 돼지 회장염 검사 획기적 개선・질병 백신 개발 연구 발표

왼쪽부터 서병주 박사, 정창기 박사과정
왼쪽부터 서병주 박사, 정창기 박사과정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수의대 서병주 박사와 정창기 박사과정이 최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양돈수의학회(APVS)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서병주 박사는 ‘돼지 회장염 원인균의 항생제 내성 검사를 위한 새로운 검사법 개발’ 이라는 연구로 수상했다. 이 연구는 전 세계 양돈 산업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돼지 회장염의 항생제 감수성 검사 기간을 기존 2주에서 1일로 단축시키는 내용이다.

또 정창기 대학원생은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한국형 2형에 대한 키메릭 백신에 대한 교차 방어 효과’라는 연구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연구는 국내에 다양한 유전형의 바이러스가 만연돼 있는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를 방어할 효과적인 백신을 만들기 어려웠으나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키메릭 백신을 개발한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9 APVS에는 아시아 15개국, 유럽 7개국, 아메리카 2개국, 오세아니아 1개국 등에서 양돈 수의사와 연구자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대회로, 대회 기간 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을 포함한 다양한 주요 질병에 대한 학술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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