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과 재학생 실습 사진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과 재학생 실습 사진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임상병리과 졸업생(19년 2월) 이승민씨(24세, 강북삼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세미씨(24세, 대한적십자사), 신수인씨(21세, 강북삼성병원 종합검진센터) 등 모두 13명의 졸업생들이 미국임상병리학회 ASCPi(Amercican society clinical pathologist)에서 주관하는 미국임상병리사 MLT(International Medical Laboratory Technician) 국제 자격시험에 합격했다고 5일 밝혔다.

합격자들은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과에서 운영하는 ASCPi 전공심화 교육 프로그램 과정반을 수료한 후 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

임상병리사 국가고시 전국수석 출신으로 미국임상병리사 시험에도 합격한 이승민씨는 "미국의 임상병리학계는 인공지능 딥 러닝과의 접목 등을 통해 진단효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임상병리학 전공자로서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세미 합격자는 "졸업 한 달을 앞두고 학과 교수님들이 마련해준 미국임상병리사 특강반을 수강한 점이 중요한 합격의 비결이 됐다"며 후배들에게 "자기계발을 위해 대학에서 영어와 전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찾는 노력과 함께 ASCPi 자격도 취득하고 해외 취업 시장을 목표로 넓은 무대에서 커리어를 펼쳐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승주 임상병리과 학과장(56)은 "잘 따라준 학생들 덕분에 학과에서는 큰 경사를 맞았다"며 "임상병리학은 생명과학 산업시대의 보건의료분야에 진단·치료·예방과정에서 핵심적이고 중요한 검사업무를 담당하는 만큼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과는 전공심화 과정을 통해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미국임상병리사자격증 과정 외 채혈·생리검사 전문가 양성반 등 외국어 역량 강화를 위한 토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현장중심의 산업체 경력자로부터 직무수행 평가와 피드백 교육과 진로적성 검사를 실시하고 진로 설계를 위해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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