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학창업펀드 투자 조합 선정 결과 발표···숭실대, 한양대 포함 7개 조합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숭실대 기술지주회사와 한양대 기술지주회사를 포함, 7개 조합에 총 202억원의 대학창업펀드를 조성한다.

교육부와 한국벤처투자㈜(대표 이영민, 모태펀드 운용 전담회사)는 2019년 대학창업펀드 투자 조합 선정 결과를 9일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12개 조합이 신청했다. 1유형(2018년 미참여 조합 대상 신규 선정)에서 △연세대 기술지주회사 △전남대 기술지주회사, 광주지역대학연합 기술지주회사 △숭실대 기술지주회사 △충북대 기술지주회사, 서울과기대 기술지주회사, 벤처박스 주식회사 등 4개 조합과 2유형(2018년 참여 조합 대상 계속 선정)에서 △대경지역대학공동 기술지주회사, 와이앤아처 △부산대 기술지주회사 △한양대 기술지주회사 등 3개 조합이 각각 최종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7개 조합의 총 펀드 규모는 202억 원이다.

대학창업펀드란 대학 내 창업 기업의 초기 자금난 해소를 목적으로 정부(75%)와 대학 등(25%)이 공동 조성한 펀드다. 대학 내 창업 기업은 학생(학부생‧대학원생) 창업기업, 교원 창업기업, 대학 자회사가 포함된다.

교육부는 2017년부터 매년 대학창업펀드 투자조합을 선정하고 있다. 2017년에는 고려대‧서울대‧연세대‧전남대‧부산지역연합 기술지주회사 등 5개 조합이, 2018년에는 부산대‧포항공대‧한양대‧서울대‧미래과학‧부산대경지역연합 기술지주회사 등 6개 조합이 선정됐다. 2017년과 2018년 11개 조합에 총 445억2000만원의 대학창업펀드가 조성, 운영되고 있다.

2019년 대학창업펀드 정부 예산은 150억 원으로 2018년과 동일하다. 하지만 신규 기술지주회사 참여 확대를 위해 2018년 미선정 기술지주회사에 75억 원이 배정됐다. 2019년 선정 7개 조합은 연말까지 조합 결성 절차를 거쳐 초기 대학 창업기업 투자를 추진한다.

임창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의 창업 인재들이 자금을 구하지 못해 창업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대학창업펀드로 인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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