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한민국 전문대학 UCC 공모전 결과 발표

제1주제 대상작 '편소녀'의 한 장면.
제1주제 대상작 '편소녀'의 한 장면.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전문대학 학생, 교직원들의 아이디어와 영상 콘텐츠 제작 실력이 더해진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는 ‘2019년 대한민국 전문대학 UCC 공모전’을 실시하고 수상 결과를 8월 30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문대학 휴‧재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두 가지 주제에 대한 작품을 공모 받았다. 제 1 주제는 전공 선택 동기와 전공 내용, 전공 관련 진로 등을 소개하는 ‘나의 전공은 ○○이다’였다. 제2주제는 ‘나에게 전문대학이란 ○○이다’로, 전문대학의 장점과 차별성, 우수성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공모전에는 주제와 관련된 3분 내외의 영상, 광고, 뮤직비디오 등 총 34개 작품이 출품됐다. 대학 수로는 14개 전문대학에서 출품이 이뤄졌다.

심사 결과 제 1 주제에서는 △대상 한국영상대학교 ‘김거창’ 팀 △최우수상 부산여자대학교 ‘로민댕다’ 팀 △우수상 한국영상대학교 ‘학점별곡’ 팀, 한국영상대학교 ‘큐피드’ 팀 외 세 팀의 장려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제2주제 대상작 ‘당신에게 전문대란?’의 한 장면.
제2주제 대상작 ‘당신에게 전문대란?’의 한 장면.

제 2 주제에서는 △대상 인천재능대학교 ‘강지연’ 팀 △최우수상 혜전대학교 ‘사복과요정들’ 팀 △우수상 연암대학교 ‘홍보대사’ 팀 외 두 팀이 장려상을 받았다.

제 1 주제 대상을 수상한 김거창 팀의 작품은 ‘편소녀-편집과를 소개하는 여자’라는 주제였다. 김거창 팀의 김혜민씨(한국영상대학교 영상편집제작과 3)는 “타 대학과 달리, 더 세부적인 커리큘럼이 구성돼 있는 한국영상대학교 영상편집제작과를 알리고 싶었다.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나 우리 대학 페이스북을 통해 수험생들이 영상편집제작과에 대해 자주 문의하던 내용을 영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려고 했다”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또 그는 “앞으로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만드는 영상편집전문가로 꾸준히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1주제 최우수상작 ‘부산여자대학교 간호학과를 소개합니다’의 한 장면.
제 1 주제 최우수상작 ‘부산여자대학교 간호학과를 소개합니다’의 한 장면.

제 1 주제 최우수상을 받은 로민댕다 팀은 ‘부산여자대학교 간호학과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만들어 출품했다. 로민댕다 팀 조민정씨(부산여자대학교 간호학과 2)는 “전문대학 간호학과 학생들의 현실적인 일상을 브이로그 형식으로 담아보고자 했다”며 “간호학과를 지망하는 수험생들에게 간호학과 학생의 하루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전문대학은 어떤 교육기관보다 사제 간 유대감이 깊고 끈끈하다”고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응급실 간호사가 돼 의료현장에서 제 역할을 다하며 보람 넘치는 삶을 사는 보건전문인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제 2 주제 대상을 수상한 강지연 팀은 ‘당신에게 전문대란?’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제출했다. 강지연씨(인천재능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과 1)는 “내가 선택한 전문대학에 대해 다른 학생들의 생각도 듣고 싶었다. 그들의 단박 인터뷰를 담다보니 하나의 작품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하는 전공이 있는 전문대학에 진학했는데, 나중에는 인기드라마를 촬영하고 편집하는 영상편집감독이 되고 싶다”고 장래 희망을 밝혔다. 또한 “가장 인상적이고, 또 공감됐던 대답이 있었다. 전문대학을 ‘디딤돌’이라고 했던 답이었다”고 덧붙였다.

‘미래의 가치를, 빛나는 꿈을 별 밭에서 키워내다’라는 주제로 작품을 제출한 사복과요정들 팀은 제 2 주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복과요정들 팀의 안수빈씨(혜전대학교 사회복지과 2)는 “전문대학에 입학해 꿈을 찾고, 이를 천천히 이뤄나간다는 의미로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장래 희망으로는 “졸업한 뒤에는 청소년상담복지사로 활동하고 싶다. 청소년 시절에 이런 저런 방황을 많이 했는데, 이런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전문 상담복지인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제2주제 최우수상을 받은 ‘미래의 가치를, 빛나는 꿈을 별 밭에서 키워내다’의 한 장면.
제2주제 최우수상을 받은 ‘미래의 가치를, 빛나는 꿈을 별 밭에서 키워내다’의 한 장면.

이기우 회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전문대학 학생들이 모교에 대한 애정이 높아지고, 자신의 전공에 대해 자긍심이 높아졌기를 바란다”며 “전문대학에서는 앞으로도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잡 프론티어를 사회에 배출할 수 있도록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겠다.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전문대학은 꾸준히 수험생과 일반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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