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종합감사 당시 감사장 모습(한국대학신문 DB)
연세대 종합감사 당시 감사장 모습(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교육부가 연세대 종합감사 결과를 10월 또는 11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는 제주대를 대상으로 16일부터 종합감사에 착수한다.

먼저 연세대 종합감사는 7월 17일부터 2주간 실시됐다. 연세대 종합감사는 16개 사립대 종합감사의 신호탄이었다.

앞서 교육부는 사학비리 척결 차원에서 2021년까지 16개 사립대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6개 사립대는 개교 이래 종합감사를 한 번도 받지 않았으며 학생 수 6000명(2018년 4월 1일 학부정원 기준) 이상이다.

서울권에서는 연세대를 비롯해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서강대, 홍익대가 대상에 올랐다. 경인·강원권에서는 가톨릭대·경동대·대진대·명지대가 대상에 올랐다. 충청권의 건양대, 세명대, 중부대와 영남권의 동서대, 부산외대, 영산대도 포함된다.

따라서 연세대 종합감사 결과는 대학가 초미의 관심사다. 통상 감사 결과는 감사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2개월 이내에 발표된다. 그러나 연세대 종합감사는 하계 방학 기간 동안 실시됐기 때문에 교수들이 해외 출장 등으로 부재했다.

이에 교육부는 9월초에 추가조사를 실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연세대 종합감사가 끝나고 백석대 종합감사가 이어진 데다 9월초에 추가 조사가 실시됐다. 연세대 종합감사 결과는 10월이나 11월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대 종합감사는 ‘2019년 행정감사 기본계획’에 따라 실시된다. 감사기간은 16일부터 27일까지 10일이다. 감사단은 교육부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4명으로 구성된다.

감사 범위는 2016년 1월부터 현재까지 기관 운영 전반. 주요 감사 내용은 △교직원 인사·복무 관리 △입시·학사 관리 △예산·회계 관리 △연구비·실험실습기자재 관리 △시설물·안전관리 △민원·비위 제보 확인 필요사항 등이다.

교육부는 제주대 종합감사 관련 비위 등 제보사항을 이메일(ksad0@korea.kr) 또는 교육부 홈페이지 부패공익신고센터를 통해 신고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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