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4개월 간 현장실습 수행 후 취업도 연계

전북대 공과대학.
전북대 공과대학.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현장형 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 우수 중소기업에 20명의 학생을 산업인턴으로 파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산업인턴 파견은 전북대 공과대학이 2015년부터 5년째 운영하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R&D 산업인턴 지원사업단’이 진행해 온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이 사업은 산업인턴으로 선발한 4학년 재학생을 호남권역 내 우수 중소기업에 4개월간 파견해 현장실습을 수행한 후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파견 학생들은 지난 여름방학 동안 기업 업무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CATIA, EXCEL 고급과정 등의 특화교육을 받았으며, 9월부터 12월까지 기업에서 4개월간 산업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산업인턴으로 기업에 파견되는 학생들에게는 1인당 4개월간 총 600만원의 교육수당이 지급되고, 최대 18학점(일반선택)까지 현장실습 학점이 인정된다.

특히 4개월간의 인턴 과정을 수료하면 해당기업에 우선적으로 채용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학생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기업 역시 교육수당 전액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R&D 실무역량이 높은 학생을 선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는 대우전자부품, 데크카본, 동해금속, 바이오리올로직스, 바이오융합기술, 비나텍, 성일하이텍, 세명테크, 아시아, 원진알미늄, 정석케미칼, 지반과 건설, 호룡(가나다 순) 총 13개 도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사업에 참여해 우수인재 확보 및 기업경쟁력 제고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정병호 공과대학장은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 우수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학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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