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생물학기반 신규 항생물질 발굴 연구팀’ 출범
항생제 내성 감염증 질환 극복 도전

덕성여대가 2019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시스템생물학기반 신규 항생물질 발굴 연구팀'을 출범했다.
덕성여대가 2019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시스템생물학기반 신규 항생물질 발굴 연구팀'을 출범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강수경)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기초연구실(Basic Research Laboratory)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은 대학‧연구팀의 연구 역량 강화와 융‧복합 연구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연구그룹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선정에 따라 덕성여대 산학협력단과 약학대학은 최근 ‘시스템생물학기반 신규 항생물질 발굴 연구팀(연구책임자 심상희)’ 출범식을 갖고 공식적인 연구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연구팀에는 주황수 덕성여대 바이오공학과 교수를 비롯해 이동호 고려대 생명공학부 교수, 강학수 건국대 의생명공학과 교수가 연구팀에 합류한다. 이들은 보물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신밧드에 비유해 연구팀의 명칭을 신바드(SINBAD; Sleeping gene-Imbedded Novel Blockbuster Antibiotics Discovery)로 정했다.

연구팀은 올 하반기부터 2년 6개월 동안 1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1단계 사업을 진행한다. 이후 단계평가를 거쳐 재진입 시 3년간 15억원의 연구비를 추가 지원받아 2단계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연구팀은 사업 기간 동안 유전체학・전사체학・대사체학 등 시스템 생물학을 활용해 병원성 미생물 독소분비 억제라는 새로운 작용 기작을 갖는 항생 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다.

심상희 덕성여대 약학대학 교수는 “기초연구를 심도 있게 수행해 미생물이 생산하는 신규 항생 후보 물질을 발굴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항생제 내성 감염증 질환 극복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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