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배 연성대학교 산학협력단장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출범해 닻을 올렸다. 이와 함께 사업 참여 대학을 중심으로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발전협의회’(이하 혁신협의회)도 공식 발족했다. 혁신협의회는 성과 확산을 위해 참여대학과 교류를 강화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본지는 혁신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Ⅰ유형(자율협약형) 권역별 회장, Ⅱ유형(역량강화형) 회장, Ⅲ유형(후진학선도형) 회장과 만나 사업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이들은 참여 대학 간의 성과를 나누고, 전문대학 전체가 혁신할 수 있도록 확산을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김진배 회장
김진배 회장

- Ⅲ유형 협의회 회장을 맡게 됐다. 포부를 밝힌다면.
“후진학선도형사업은 학령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현실에 전문대학이 미래를 준비하는 중차대한 일이다. 이렇게 크고 중요한 문제를 풀 때는 같은 길을 가는 동무를 만들어 지혜와 중지를 모으고,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고, 서로 돕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맥락에서 지난 7월 30일 15개 주관대학 사업단장 첫 모임에서 협력대학을 포함한 27개 사업단이 함께 의논‧공유하기로 한 바 있다. 앞으로 집단지성과 교학상장(敎學相長)의 가치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비학위 직업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심부름하고 봉사하겠다.”

- Ⅲ유형 전문대학의 사업 성과확산을 위한 방안은.
“그간 전문대학은 평생교육원,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평생직업교육대학 사업 등을 통해 성인학습자 대상의 비학위 직업교육을 제공해 왔으나 경험과 성과가 부족한 편이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 15개 사업단장 첫 모임부터 경험많은 대학의 노하우를 공유한 바 있다. 9월 하순 수정사업계획서 제출을 마치고 나면 사업계획의 주요 내용도 공유할 계획이다. 202년 4월경에 연차평가가 끝나는 대로 1차 연도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타 사업단의 우수사례를 2차 연도 사업계획에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

- Ⅲ유형 사업이 내실 있게 진행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그 무엇보다도 지역사회 산업분야의 성인학습자가 원하는 차별화된 맞춤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후학습 친화적 인적‧물적‧제도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 직업교육거점센터를 세워 운영해야 한다. 참여자의 역할에 합당한 가치가 주어지고 균형까지도 확보될 수 있는 산‧학‧관 거버넌스 구축‧운영 등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나를 위한 직업교육, 이제 전문대학에서 시작하세요!’는 교육부가 Ⅲ유형 사업 참여대학을 선정해 발표한 보도자료의 헤드라인 문구다. 여기에는 27개 참여사업단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지역사회‧산업분야의 성인학습자가 직업교육을 받기 위해 스스로 전문대학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주문도 담겨 있는 것이라 본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학위‧비학위 고등직업교육을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을 각 사업단에 제안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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