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5년째 재능기부 봉사활동, 17일 개관식

오야오소 작은도서관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오야오소 작은도서관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는 실내건축학과 소학회 ‘나누다(책임지도교수 안은희)’ 학생들이 성남시 수정구 오야동에 위치한 경로당 2층을 ‘오야오소’로 리모델링해 17일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오야오소’는 ‘오야동의 오고가는 소통의 장’ ‘오는 사람 모두 야심찬 꿈을 향해 오르는 소중한 공간’ 이라는 의미로 각 문장의 첫 글자를 따 작명했다. 오야오소는 경로당 2층 약 99m²(약 30평) 규모로 어린이도서관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로 탈바꿈했다.

나누다 소속 26명 학생들은 6월부터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8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학생들은 대학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설계하고 가구와 조명을 직접 제작하여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

나누다 학생들은 커뮤니티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오야동, 신촌동의 지역 특성에 맞춰 여러 주민들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쾌적하고 넓은 공간 확보를 위해 공간을 두 부분으로 나눠 설계했다. 어린이들이 쉽게 찾아 즐기고 공부도 할 수 있도록 어린이 도서관을 따로 조성하고 강의공간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좌식공간도 마련했다.

나누다 학회장 정승연씨(3학년)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어린이와 지역주민의 안락한 커뮤니티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누다는 2015년부터 어린이 도서관, 청소년 쉼터, 경로당 등 지역사회 시설을 리모델링해 왔으며 이번 리모델링이 다섯번째다. 가천대 아름샘봉사단, 성남시 자원봉사센터 등에서는 자금 및 물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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