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디자인공학과 3학년 학생 주축 ‘청바지’ 팀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념 ‘크라우드 펀딩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과 베스트클릭상을 수상한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청바지’팀이 시상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념 ‘크라우드 펀딩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과 베스트클릭상을 수상한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청바지’팀이 시상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양보경)는 서비스·디자인공학과 3학년 학생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청바지’ 팀이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념 ‘크라우드 펀딩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과 베스트클릭상 등 2관왕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휴머니티’를 주제로 소셜펀딩 기업 와디즈(wadiz)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됐다. 특히 휴머니티의 의미를 디자인 담론으로 풀어내고 연구로 재해석하는 국제학술대회 형식으로 열렸다.

콘테스트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실현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창구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기획돼, 5월부터 두 달 간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Better Design through Humanity' 주제의 제품·서비스·캠페인 아이디어를 접수받았다.

성신여대 ‘청바지’ 팀은 20대의 시각에서 휴머니티를 재해석함으로써 청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그에 필요한 위로를 제안하는 ‘청춘은 바로 지금, 청바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청바지’ 팀은 총 3차에 걸쳐 진행된 심사결과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와디즈 홈페이지에서 일주일간 게시됐던 오픈 예정 인기투표에서도 가장 많은 득표로 베스트클릭상까지 거머쥐며 2관왕을 차지했다.

‘청바지’ 팀원인 박하은씨는 “팀원들과 ‘청춘’을 진지하게 고찰해 보고 싶었고 실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면서 큰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며 “와디즈에 직접 아이디어를 게시한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좀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국제학술대회 큐레이터인 이향은 성신여대 교수는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꿈이나 이론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시장 반응을 살펴보고 실현가능성을 점검하며 구현되고 양산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리워드를 통해 참여자들과 소통하는 에코시스템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더욱 프로젝트 가치를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6일 개막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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