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기술에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융합해 미래 유망시장 선점 계획
공학과 인문학 융합으로 가상현실, 리사이클링 분야 미래창업가 양성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는 명지전문대학과 ‘캠퍼스CEO 육성사업’을 통해 다양한 기술과 학문을 융합한 창업과정을 운영, 미래 시장을 선점할 창업가를 양성한다고 밝혔다.

‘캠퍼스CEO 육성사업’은 대학 내 기업가정신과 창업열풍 확산을 위해 SBA가 서울의 13개 대학과 협력해 서울시의 ‘글로벌 TOP5 창업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SBA와 명지전문대학은 기존에 산업용으로 주로 활용되는 드론에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요소를 융합해 ‘드론스포츠’ 분야를 개척하고, 이 분야의 창업을 주도하는 미래 CEO를 육성한다.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 손꼽히는 드론 분야는 연 평균 20%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명지전문대학은 드론 창업과정을 운영, 유소년 대상 드론 축구 활성화를 통해 교육과 스포츠가 융합된 드론스포츠 분야의 창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인문학의 스토리와 공학의 기술을 융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다양한 창업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리사이클링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아이템을 발굴 및 융합해 사업화를 돕는다.

우수 아이디어 특허출원 및 벤처캐피탈(VC) 투자설명회를 통해 학생들의 창업열기 확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사회적 가치를 지닌 제품에 대해서는 조달 등록으로 판로개척을 돕는 ‘시장개척단’을 운영하고, 사회적 기업 및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한다.

명지전문대학은 캠퍼스CEO 육성사업의 체계적인 창업지원 활동으로 가상현실 콘텐츠 스타트업인 ‘플러그브이알(Plug VR)’을 비롯한 다양한 스타트업을 배출했다. ‘플러그브이알’은 독도를 가상현실 콘텐츠로 구현해 동북아역사재단의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8’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가상현실 콘텐츠 분야에서 폭넓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정지영 명지전문대학 산학협력단장은 “SBA와 함께 하는 캠퍼스CEO 육성사업은 다양한 학문과 기술을 융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스타트업을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을 이끌고 있는 곽남윤 책임교수는 “공학과 인문학의 융합을 기반으로 대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트업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SBA와 협업 및 전문가 멘토링 등을 시행하고,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익수 SBA 고용지원본부장은 “명지전문대학의 캠퍼스CEO 육성사업은 SBA아카데미의 팝업스쿨로서 학생들의 기업가정신과 창업의지를 강화해 지역사회 창업허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창업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전형 창업강좌를 제공하고 서울 시민들을 위한 일자리가 보다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A는 건국대, 동국대, 동양미래대학교, 명지전문대학, 삼육대, 상명대, 서경대, 서울과기대, 숙명여대, 숭실대, 중앙대, 한성대, 한양대 등 13개 대학과 연간 100개 과정을 운영해 4500명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SBA는 ‘캠퍼스CEO 육성사업’을 위해 제작된 콘텐츠들을 향후 SBA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등 글로벌 TOP5 창업도시 서울을 앞당기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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