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고등직업교육 혁신 현장 벤치마킹

전문대 프레지던트 서밋이 26일 서울클럽 한라산홀에서 시작됐다.
전문대 프레지던트 서밋이 26일 서울클럽 한라산홀에서 시작됐다.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위기와 변화의 시대다.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에 전문대학 총장들이 혁신역량 강화를 통해 위기와 변화의 시대에 돌파구를 찾는다.

'2019 UCN 전문대학 PRESIDENT SUMMIT'이 26일 서울클럽 한라산홀에서 1차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2019 UCN 전문대학 PRESIDENT SUMMIT'은  '전문대학 총장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3창(창신, 창의, 창업) 융합교육 대만의 고등직업교육 혁신 현장을 가다'를 주제로 11월 7일까지 총 6차례의 컨퍼런스가 열린다. 

대만은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해 일찌감치 직업교육 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19 UCN 전문대학 PRESIDENT SUMMIT' 참석 총장들은 대만의 고등직업교육기관(타이페이과학기술대학·곤산과학기술대학)과 산업체 벤치마킹, 대만 교육부 관계자 간담회 등을 통해 대만의 고등직업교육 혁신 경험을 체험·공유한다.

1차 컨퍼런스는 △개막식  △Session1 고등교육분야 규제 개선 발표(김학만 교육부 규제완화위원회 위원장 겸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고등교육전문위원) △Session2 대만 기술직업교육의 혁신 사례 3창(창신, 창의, 창업) 융합교육 발표(옹정의 주한 대만대표부 서기관, 오부윤 인덕대학교 국제교류원장) △참여총장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2019 UCN 전문대학 PRESIDENT SUMMIT' 개막을 맞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19 UCN 전문대학 프레지던트 서밋’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우리나라 고등직업교육 발전을 함께 꿈꾸는 소통의 장 ‘전문대학 프레지던트 서밋’이 올해는 대만의 과학기술대학 등 직업교육 현장을 방문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대학 혁신을 위한 과제에 대해 같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교육부에서는 이러한 전문대학의 도전정신과 노력에 깊이 공감하며 변화와 혁신을 위해 함께 노력해 가겠다. 미래인재양성의 핵심기관인 전문대학이 학습자의 직업역량을 제고, 창의융합형 전문기술인재를 키워낼 수 있도록 규제를 과감히 완화하고 재정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전문대학은 그간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한 축을 당당히 견인하고, 산업과 과학 발전의 초석을 닦았다. 그러나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지식과 기술의 급격한 변화는 일자리의 생성과 소멸 등 미래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며 "이러한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역량 강화와 고등직업교육 시스템의 전면 개편이 필수적이다. 모쪼록 오늘 콘퍼런스를 통해 시대적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돼 미래 고등교육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국회 교육위도 함께 고민하고, 함께 대안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교육의 뿌리를 튼튼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 UCN 전문대학 PRESIDENT SUMMIT' 1차 콘퍼런스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된다. 발표와 토론 내용은 홈페이지(www.unn.net)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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