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캠퍼스 시대 연 대학 발전에 큰 획 그어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꽃다발을 받아 든 장호성 단국대 전 총장이 활짝 웃었다. 구성원들이 건넨 꽃다발 속 웃음 뒤편에는 가장 어려운 시기에 대학을 이끌며 감내하기 어려웠을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숨어있는듯 하다.

 26일 단국대 죽전캠퍼스 난파음악관에서 열린 제17대 장호성 총장 이임과 제18대 김수복 총장 취임식에서 제자와 직원대표, 학생대표 등 대학 구성원들이 일제히 단상에 올라 장 전 총장에게 축하와 아쉬움의 꽃다발을 안겼다.

장 전 총장은 단국대가 2008년 죽전캠퍼스 시대를 연 직후 첫 총장직을 맡아 3연임을 하며 지역사회에 안착과 입시 안정 등 조용하지만 강한 리더쉽으로 이 대학 발전에 큰 획을 그었다.

약학대학 유치로 천안캠퍼스 BT분야 특성화를 구축하고 학문단위 통폐합, 산학협력 선도대학 등 국가 재정지원사업 유치와 2주기 구조개혁평가 결과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는 등 대학 성장과 발전을 이끌었다.

대교협 회장직을 수행하며 우리나라 전체 대학을 입장을 대변하기도 한 장 전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지난 6월 임기 중 사임했다. 

이 날 취임한 신임 김수복 총장의 손을 잡고 격려하고 있는 장 전 총장.(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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