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전경.
대학 전경.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충남도립대학교(총장 허재영)가 학령인구 감소와 인근지역 대도시 부재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올해 수시 1차 경쟁률을 6.1대1로 지켜냈다.

충남도립대학교는 2020학년도 수시1차 모집 결과 369명(정원 내 전형) 모집에 2250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에 6.1대1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시1차 모집에 가장 큰 인기를 보인 학과는 경찰행정학과로 21명 모집에 237명이 지원하며 11.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작업치료학과가 10.4대1 △전기전자공학과 7.5대1 △건축인테리어학과 7.5대1 등 경쟁률을 기록했고 소방안전관리학과와 호텔조리제빵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등의 경쟁률은 평균 수준인 6.1대1을 웃돌았다.

올해가 6만 여명의 학령인구 급감이 가사화되는 첫 해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수시 1차 경쟁률은 성공적이라는 게 대학의 분석이다.

대학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와 청양 지역 소재 대학이라는 이중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음에도 지난해 수준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보였다”며 “이는 공립대로서 누구나 공부할 수 있는 낮은 등록금과 풍부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공직 배출과 각종 취업지원 등 대학 역량을 꾸준히 끌어 올린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 충남도립대학교는 지난 3년간 꾸준히 장학금은 늘리고 등록금을 낮추는 등 누구나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대학 환경을 개선해 왔으며, 등록금은 수도권과 충남권 전문대 중(폴리텍 제외)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지난해 전국 최고 수준의 공무원 배출로 명성을 높인 점과 교육부 자율개선대학 선정, 혁신지원사업 추진 등 정부로부터 우수대학으로 인증 받은 점도 긍정적으로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허재영 총장은 “충남도민과 충남도, 청양군과 도내 시·군의 응원과 관심 덕에 학령인구 감소라는 위기를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며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 준 대학 구성원들에게 감사하며 남은 신입생 모집 기간도 최선을 다해 등록률 100%를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수시 1차 합격자는 내달 중 개별통보하며 대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시 2차 모집은 11월 6일부터 20일까지, 정시는 12월 30일부터 2020년 1월 13일까지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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