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훈 전국대학교 입학관련처장협의회장(국민대 입학처장)

​박태훈 전국대학교 입학관련처장협의회장(국민대 입학처장)​
​박태훈 전국대학교 입학관련처장협의회장(국민대 입학처장)​

지난 1988년 한국대학신보 창간을 시작으로 한국대학신문은 대한민국 대학의 정책, 경영, 문화와 더불어 학술·연구까지 대학의 발전과 늘 함께 해왔습니다. 더욱이 위기의 대학 정책 등에는 날카롭고 정확한 분석을 근거로 냉험한 경고의 목소리도 잊지 않았습니다.

한국대학신문의 대학 전문지로서 높은 위상의 기저에는 대학과 대학인의 다양하고 건설적인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해 반영하고자 하는 낮은 자세와 언론인으로서의 투철한 사명감을 지닌 한국대학신문 구성원의 노고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주지하다시피 대한민국의 학부모들은 안정적인 대입제도를 기대하고, 예측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자녀들의 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자칫 급격한 대입제도의 변화로 인해 공정성과 투명성의 기준마저 흔들린다면, 학령인구 감소라는 절대적인 위험요소와 더불어 대학의 입지를 더욱 좁히게 되는 원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지난 31년간 정부와 대학, 더 나아가 사회 전반에 정론과 직필을 가감없이 펼쳐온 한국대학신문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위기의 대학이 현명하고 지혜롭게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어렵고 힘들겠지만 전문 언론기관으로서 노력해주시길 당부의 말씀도 함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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