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 원리에 기반한 홍익인간을 추구하는 인공지능 구현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글로벌사이버대학교(총장 이승헌)가 국내 사이버대학에서는 처음으로 AI융합학과를 신설한다. 인공지능융합 분야의 정규 학사 과정으로, ‘뇌과학 원리에 기반한 홍익인간을 추구하는 인공지능’을 구현하고 실용적 인공지능을 가르치는 학과다. 인공지능을 창의적으로 접목하고 응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글로벌사이버대는 AI융합학과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인공지능 전문가를 영입했다. 강장묵 교수가 주인공으로, 강 교수는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 경진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하고 이듬해 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실력자다. 강 교수는 AI융합학과의 학과장을 맡아 실용적인 인공지능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최고 수준의 강사진을 구성했다.

강장묵 학과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초연결 사회에 가장 핵심적인 기술로 인간의 두뇌에 해당한다. 글로벌사이버대는 뇌교육 특성화 대학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이런 인문학·철학적 토대 위에 인공지능이 올라선다면 시너지효과가 분명히 난다. 인공지능 기술을 쉽게 가르침으로써 창의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AI 전문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융합학과 소개]

■ AI 기반 융합분야 전문가 양성 = 글로벌사이버대 AI융합학과는 △AI융합비즈니스 △AI융합정책 △AI융합포렌식 등 크게 세 가지 전공트랙으로 운영된다. 오프라인 연동형 교과 운영, 문제해결형 교육, 해외 AI 기업 및 연구소 탐방, 실사구시형 플립형 교육 등을 통해 AI의 저변을 확대하고, 인공지능 기반 융합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KT와 협력해 AI 스피커(지니)를 직접 조립해 만들어보는 오프라인 과정이 마련돼 있다. KT 전문강사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한다. 점진적 모듈 구현 설계 프로젝트를 3~4학년에 개설해 현장에서의 기술개발원리와 과정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교수의 특허 발굴과 학생의 사업화, 플립 러닝 등을 통해 학생과 교수 간 경계가 없는 교육을 실현해나갈 방침이다.

무엇보다 ‘세상에서 가장 쉽게 인공지능을 교육한다’는 게 글로벌사이버대 AI융합학과의 모토다. 인문학(상상력)과 사회과학(합리성), 공학(논리력)을 잇는 허브형 인재가 미래형 인재상인 만큼, 쉽게 배울 수 있어야 AI 교육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융합형 전문가로서 저변을 넓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계를 이끌어갈 글로벌 AI융합 전문가 교육이다.

이를 위해 실용적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교과목으로는 △인공지능 기술 BM 및 특허 연구 △머신러닝 알고리즘 이해 △파이썬을 이용한 챗봇 서비스 개발 △인공지능 비즈니스 전략 △인공지능과 컨설팅 △파이썬 △인공지능 기반 핀테크 △개인비서와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모델링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텐서플로우 △인공지능과 사이버 등이 있다.

특히 미국의 퍼시픽 포럼, 전략국제연구소, 하와이대학교, 베트남의 하노이개방대학교, 스리랑카의 콜롬보대학교, 태국의 ㈜재미방콕지사, 싱가포르의 AI 허브 회사, 필리핀의 AI 유관기업 등 국제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해외 AI 기업들을 방문, 협업체계를 구축해 AI 공동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AI융합학과 활동방향]

■ 인공지능 교육 가치 확산 및 창의적 응용과 접목 = AI융합학과는 비즈니스, 정책, 포렌식 등 세부 전공트랙을 운영해 창의적 융합전문가를 키운다. AI융합비즈니스 전공트랙의 기본적인 목표는 전공트랙을 수료한 졸업생들이 특허를 보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나아가 특허를 바탕으로 기술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AI융합정책 전공트랙은 졸업생들의 전문성을 한층 고도화하는 데 힘을 실어준다. 변호사, 변리사, 의사, 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인공지능을 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다. AI융합포렌식 전공트랙은 한층 특화된 분야다. 인공지능 기술을 응용한 정보보호 전문가를 양성하면서 특화된 기술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문기관들과 함께 교육한다.

인공지능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AI융합학과는 전공, 비전공 교육 콘텐츠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신규 글로벌 인공지능 인재 교육 프로그램, 비전공자 대상 융합교육 프로그램,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반 실습, 산학연계 프로젝트 기반의 협력기업 취업 연계 등 누구나 쉽게 인공지능을 배우고 적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육부터 취업까지 연결한다.

AI융합학과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점은 인공지능 교육 가치 확산이다. 전공과 직업을 불문하고 AI 없이 살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기에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배워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교육 및 특강을 진행하고 MOOC 콘텐츠를 확충해갈 계획이다. 재직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학생창업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

강장묵 학과장은 AI 기술과 알파 특화 연구를 위한 산업체 현장 데이터 기반의 연구를 강화해갈 것을 강조했다. 특히 4대 특화 분야로 그간 수행해온 과제들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4대 특화 분야는 △가짜뉴스 기반 자연어 처리 연구 △AI 지능의 글로벌 협력을 위한 ODA 사업 △포렌식 융합 사업(경찰청·경찰대·국과수 공동참여) △기술창업 등이다.

[AI융합학과 특·장점]

■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강사진 = 글로벌사이버대는 AI융합학과를 이끌어갈 학과장으로 강장묵 교수를 영입했다. ‘제1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챌린지’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장관상을 수상한 주임교수의 일대일 전담교육을 학과의 가장 큰 메리트로 내세웠다. 70여 대학 및 기관과 개인 컨소시엄 자격으로 견줘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았기 때문.

강 교수는 학과장으로 부임 이후 다양한 기관들과 MOU를 체결, 네트워크를 넓혀가고 있다. 고려직업전문학교,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고려대 및 숙명여대 대학원 입학을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카이스트, 고려대 등 공학박사 출신의 교수진,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연구원 등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융합형 인재교육을 책임진다.

■ 세상에서 가장 쉬운 AI 교육이 ‘공짜’ = 신규 개설 학과인 만큼 특별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글로벌사이버대 AI융합학과에서는 ‘학과장 특별추천 장학’을 마련했다. 학과장 특별추천 장학은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4년간 등록금의 40% 장학혜택이 주어진다. 교내장학 40% 혜택을 받으면 국가장학금 수혜와 더불어 공짜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국가장학금은 나라에서 개인 소득분위별로 무료로 지급하는 장학금이다. 미혼자는 본인과 부모, 기혼자는 본인과 배우자 소득을 합산해 계산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료에 따른 환산소득액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국가장학금과 학과장 특별추천 장학 혜택을 받을 경우 소득분위 6분위까지 본인부담등록금이 무료다. 신청은 11월 중순예정이다.

■ 전문분야에 대한 특허부터 창업까지 = AI융합학과를 운영하면서 강장묵 학과장이 자신 있게 내건 강점이 ‘졸업 전 1인 1특허’다. 자신의 전문분야에 인공지능을 더해 새로운 기술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이 특허를 바탕으로 기술이전을 통한 사업화가 가능하고, 직접 벤처기업 창업도 가능하다. 학과에서 특허취득부터 벤처창업까지 지원한다.

상담 및 문의: 02-2160-1148, 1146
■ 입학 홈페이지: go.global.ac.kr

[학과장 인터뷰]

강장묵 교수 “세상에서 가장 쉬운 AI 교육으로 차세대 미래형 전문가 양성”

- AI융합학과, 새로운 도전일 것 같은데.

“우리는 이미 인공지능 시대를 살고 있다. 인문학, 사회과학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지 않지만, 이제는 분야를 막론하고 AI 없이는 도태될 수밖에 없는 시대다. 때문에 융합이 필요하다. AI 교육이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렵게 생각하고 다소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다. 세상에서 제일 쉽게 인공지능을 가르침으로써 저변을 확대하고, 다각적인 응용을 실현하고자 AI융합학과를 맡아 운영키로 결심했다.”

- 학과 운영을 위한 사전준비가 탄탄하다.

“인공지능을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관련 네트워크를 많이 쌓아왔다. 이런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AI융합학과를 조기에 안착시키려 한다. 이미 숙명여대·고려직업전문학교·KS하이테크 등 5개 기관과 MOU를 맺었고, 카이스트·고려대·연세대 등 국내외 AI 전문가들을 포섭해 강사진을 구성하고 있다. 학생들이 실용적이고 현장감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자부한다. 석·박사 연계가 가능하고, 취업 및 창업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 인공지능 분야에서 이력이 화려하다.

“AI 분야에서 자타공인 국내 최고임을 자신한다. 과기부의 인공지능 경진대회에 75개 팀이 참가했는데, 대회에 개인 컨소시엄 자격으로 참여해 쟁쟁한 대학 및 기관의 팀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아이디어와 실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이제는 AI의 기술에 대해서만 연구해서는 안 된다. 창의력을 더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서의 접목이 요구된다. 공학박사학위 취득 이후 정치학박사학위를 하나 더 받은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 AI융합학과, 어떻게 운영해갈 계획인가.

“온·오프라인 수업을 적절히 연동해 ‘재미있는’ 학과를 운영하고자 한다. 인공지능 융합의 선도모델을 구축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전문직 종사자들을 첫 학생으로 모집하고 있다. 변호사, 변리사, 판·검사, 의사 등 현업에 있는 전문가들을 섭외해 모범사례를 만들고자 한다. 이들 직군에서 AI 기술을 적절히 접목하고 융합함으로써 차세대 경쟁력을 갖춰갈 계획이다. 자유롭게 토론하고 논의하면서 함께 만들어갈 것이다.”

- 학과 운영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가 있다면.

“글로벌사이버대는 뇌교육 특성화 대학으로 그간 상담, 명상 등을 통해 축적해온 데이터가 방대하다. AI융합학과를 운영하면서 뇌 관련 빅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해 활용할 계획이다. 인문학적 데이터가 인공지능 기술과 만나 제대로 된 시너지효과가 도출될 것이다. 대학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AI 전문가로서 한층 심도 있는 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AI융합=글로벌사이버대’를 구현해 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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