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1주년 대학생 의식조사/교육·취업의식] 캠퍼스 낭만보다 '스펙 쌓기'로 바빠
[창간 31주년 대학생 의식조사/교육·취업의식] 캠퍼스 낭만보다 '스펙 쌓기'로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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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 대학에 입학한 이유 = 대학생들의 최대 관심사는 첫째도 취업, 둘째도 취업이다. 이를 입증하듯이 대학생들은 대학에 들어온 이유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업에 유리한 조건 획득(51.8%)’을 1순위로 선택했다. 특히 응답비율이 지난해 39.3%에서 51.8%로 껑충 뛰었다. 대학생 2명 중 1명은 취업을 위해 대학에 진학한다. 이제 상아탑, 캠퍼스의 낭만은 옛말이다. 대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취업 공부에 여념이 없다. 새삼스러운 일인가. 취업난 시대, 대한민국 대학생의 현주소다.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12.7%)’이 지난해 3위에서 올해 2위로 올라섰다. 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을 얻는 것이 사회에서 성공 코스로 불린다. 결국 취업과 사회적 분위기에의 편승은 일맥상통한다. 어찌 보면 결과가 씁쓸하다. 대학생들이 대학 선택에 있어 자신의 신념과 적성, 미래전망보다 취업과 사회적 분위기를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이어 3위는 학문연구(12.6%), 4위는 다양한 경험 가능(12.2%)이다. 신분상승기회 확보(4.3%), 부모의 권유(3.6%), 인간관계 확대(1.2%) 등도 답변으로 등장했다.

○ 재학 중인 대학 만족도 = 대한민국의 대학진학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은 자신이 다니는 대학에 대해 얼마나 만족할까? 재학 중인 대학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절반 정도 인원(47.6%)이 만족(대체로 만족 41.8%, 매우 만족 5.8%)한다고 응답했다. 보통 35.7%, 대체로 불만족 14.6%, 매우 불만족 2.1%였다. 다만 만족 비율은 지난해 53.8%(대체로 만족 44.3%, 매우 만족 9.5%)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반면 대체로 불만족 비율은 지난해 8.9%보다 5.7%p 상승했다. 대학생 2명 중 1명이 재학 중인 대학에 만족하지만 불만족한다는 대학생들이 증가, 대학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 전공 만족도 = 지난해 대학생들의 전공 만족도는 △대체로 만족 42.1% △보통 30.6% △매우 만족 16.5% △대체로 불만족 8.9% △매우 불만족 2.0% 순이었다. 올해도 순서는 동일하다. 단 비율은 변동됐다. 즉 대체로 만족 45.4%, 보통 29.4%, 매우 만족 12.6%, 대체로 불만족 11.0%, 매우 불만족 1.6%로 조사됐다. 만족 비율은 지난해 58.6%(대체로 만족 42.1%, 매우 만족 16.5%)에서 올해 54.7%(대체로 만족 42.1%, 매우 만족 12.6%)로 소폭 하락했다. 대신 불만족 비율이 지난해 10.9%(대체로 불만족 8.9%, 매우 불만족 2.0%)에서 올해 12.6%(대체로 불만족 11.0%, 매우 불만족 1.6%)으로 소폭 증가했다.

○ 대학 최우선 개선사항 = 대학의 주인은 대학생이다. 따라서 대학생들의 대학과 전공 만족도 향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를 위해 강의의 질적 향상이 시급하다. 대학생들은 대학이 최우선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의의 질적 향상(35.0%)을 꼽았다. 강의의 질적 향상에는 콩나물 강의실 탈피, 강의 방법 개선, 강의 콘텐츠 고급화 등이 포괄적으로 해당된다. 대학을 두고 ‘19세기 건물에서 20세기 교수가 21세기 학생을 가르친다’는 말을 한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이 대학생들은 강의의 질적 향상을 무엇보다 원하고 있다. 강의의 질적 향상에는 강의실 개선, 교수법 선진화, 강의 콘텐츠 고급화 등이 포괄적으로 포함된다.

장학혜택 확대가 22.1%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1.9%(2위)에 비슷한 수치다. 3위는 학생 행정서비스 개선(11.0%), 4위는 우수교원 확보(10.2%)다. 흥미로운 점은 지난해와 달리 연구실 및 실험 기자재 확보(6.1%)가 문화공간 확대(5.0%)와 복지시설 확충(5.0%)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 연구실 및 실험 기자재 확보도 결국 강의의 질적 향상과 일맥상통한다.

○ 취업하고 싶은 기업의 형태

공기업은 신의 직장인가? 대학생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공기업을 취업 선호도 1위로 선택했다. 지난해 공기업 선호도는 29.7%, 올해 공기업 선호도는 26.2%다. 비율은 낮아졌지만 선호도는 여전하다. 공기업은 정년 보장에 따른 직업 안정성과 대기업 못지않은 처우가 최대 장점이다. 특히 직장인에게 ‘워라밸(‘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Work and Life Balance’의 약어로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은 꿈이자 목표다. 공기업은 워라밸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직장으로 꼽힌다.

공기업에 이어 전문직(25.0%)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대기업(23.8%)이다. 지난해에는 대기업이 2위(26.0%), 전문직이 3위(24.2%)였다. 매스미디어에서 의사와 변호사 등 전문직이 주요 소재로 활용, 전문직 인기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4위는 공무원(17.5%)이다. 공무원은 지난해와 순위가 동일하지만 선호도 비율은 지난해 11.1%에서 올해 17.5%로 6.4%p 상승했다.

○ 직업 선택의 조건

대학생들은 직업 선택 조건으로 급여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선호도는 28.7%. 지난해에도 급여가 27.6%로 1위에 올랐다. 2006년 조사결과와 양상이 완전히 다르다. 당시 응답자의 25.4%가 직업 선택의 1순위 조건으로 적성과 능력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제 급여가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시대상과 사회상 변화가 반영된 결과다. 급여에 이어 안정성(22.6%)이 2위를 기록했다. 직업 선택 조건의 1순위 급여, 2순위 안정성이라는 조사결과는 공기업이 대학생들의 선호 기업 1위로 꼽힌 이유와 직결된다. 

적성과 능력(15.6%)이 3위를 차지했다. 적성과 능력을 선택할 경우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또는 창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직장 명성과 규모보다 자신의 능력 실현 여부를 더욱 중시하기 때문이다. 4위는 근무 분위기(12.9%)로 나타났다. 근무 분위기는 사내 문화, 상사 스타일 등 다소 포괄적인 개념이다. 현재 대학생들이 Z세대라는 점에서 권위적, 일방적, 폐쇄적 근무 분위기보다 수평적, 자율적, 개방적 근무 분위기가 선호받고 있다. 이에 기업들이 근무 분위기 쇄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적성과 능력(15.6%)이 3위를 차지했다. 적성과 능력을 선택할 경우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또는 창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직장 명성과 규모보다 자신의 능력 실현 여부를 더욱 중시하기 때문이다. 4위는 근무 분위기(12.9%)로 나타났다. 근무 분위기는 사내 문화, 상사 스타일 등 다소 포괄적인 개념이다. 현재 대학생들이 Z 세대라는 점에서 권위적, 일방적, 폐쇄적 근무 분위기보다 수평적, 자율적, 개방적 근무 분위기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이 근무 분위기 쇄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어 미래 성장 가능성(7.1%), 복지후생제도(6.0%), 자기개발기회 부여(2.6%), 공정한 인사제도(2.3%), 인지도(2.0%)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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