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황으로 가는 길: 시공간적 매트릭스로서 실크로드’를 주제로
국내외 석학 13명이 참가해 실크로드 선상 국가들의 교류역사에 대해 재조명

계명대가 18일 '둔황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실크로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18일 '둔황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열린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가 18일 성서캠퍼스 동천관에서 ‘2019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를 열어 실크로드 선상 국가들의 교류역사에 대해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계명대가 주최하고 계명대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이 주관한 것으로 도로시 웡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교수, 리차드 폴츠 캐나다 콩코디아 대학교 교수, 조나단 스카프 미국 펜실베니아 쉬펜스버그 대학교 교수 등 국내외 석학 13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둔황으로 가는 길: 시공간적 매트릭스로서의 실크로드’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했다. 둔황은 중국 간쑤성 북서부에 위치한 곳으로, 실크로드 무역기지 역할을 하던 곳이다.

국제학술회의는 김중순 계명대 한국문화정보학전공 교수이자 실크로드중앙아시아연구원장의‘중국의 둔황과 인류문명사의 둔황’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 이어 3개의 세션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신일희 총장은 “동방과 서방은 실크로드를 통해 함께 성장해왔다. 교류는 경제・정치・문화적으로 공존과 상생의 미덕을 보여준다”며 “이번 국제학술회의가 서반구에서 동반구를 거쳐 이제 다시 중반구를 향하며 인류의 미래에 공존의 가치를 깨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의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는 경상북도의 지원과 협력으로 2014년부터 매해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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