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자동차대학이 핀란드 직업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주자동차대학이 핀란드 직업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아주자동차대학(총장 박병완)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핀란드 직업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기자동차 제작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연수에 참여한 핀란드 학생들은 아주자동차대학에서 3주 동안 전기차 이론과 기술, 전기자동차 디자인과 제작 과정을 교육받았다. 10일에는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제작한 전기차의 시험주행 행사와 수료식 행사를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핀란드 학생들은 연수기간 틈틈이 현대자동차 공장과 서울 고궁 탐방, 롯데월드타워를 탐방하며 한국의 산업과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태권도와 사물놀이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교육에 참가한 핀란드 학생 사무 힐턴 학생(핀란드 살파우스 직업학교 자동차과)은 “자동차산업과 기술이 발전한 한국에 와서 많은 것을 배웠다. 전기자동차를 배우고 직접 제작하는 경험이 미래 자동차 기술을 이해하고 배우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과 핀란드의 국제교류협력을 위해 설립된 핀란드의 ‘코리아 테크넷(Korea TechNet)’의 회원학교와(께우다, 바리아, 옴니아, 반타, 살파우스, 헬싱키직업학교) 아주자동차대학은 2017년부터 자동차 기술교육분야의 협력을 위한 전기자동차 연수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핀란드의 코리아 테크넷 회원학교에서 선발된 자동차전공 학생 8명이 아주자동차대학의 전기자동차 제작과정 연수에 참가했다.

핀란드의 교육은 ‘핀란드식 방법(Finnish Method)’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교육계가 주목할 만큼 수준 높은 교육과 높은 교육성취로 유명하다. 핀란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활약하는 인재양성을 국가정책의 목표로 정하고 직업교육분야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성락훈 아주자동차대학 국제제교류센터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서 양국의 교육성과를 공유하고 자동차 직업기술교육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2017년부터 아주자동차대학과 이어오고 있는 전기자동차 기술교육 프로그램은 양국의 자동차분야 인재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자동차대학은 세계적 수준의 자동차특성화대학을 목표로 자동차 교육에 있어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해외의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중‧단기 자동차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교육과정 수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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