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원예술대학교에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랜덤 인터내셔널
계원예술대학교에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랜덤 인터내셔널과 김윤철 작가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계원예술대학교(총장 송수근)가 11일 우경아트홀에서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랜덤 인터내셔널(Random International)과 미디어 아티스트 김윤철 작가를 초대해 특별 강연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에는 랜덤 인터내셔널과 김윤철 작가의 강의를 듣기 위해 400여 명의 학생들이 찾았다.

렌덤 인터내셔널은 2005년 한네스 고흐와 오트크라스를 주축으로 결성된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으로, 런던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과 협력해 인간 본능과 의식, 지각, 움직임을 탐구하고 있다.

부산 현대미술관 ‘레인룸’으로 화재몰이를 하고 있는 랜덤 인터내셔널은 예술가로서의 삶과 미래, 작업과정에 있었던 에피소드, 미래의 예술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 등을 전달했다.

렌덤 인터내셔널은 “작업을 하다보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도 있고 주변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때도 있지만, 작업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 나가다보면 결국에는 완성된다”며 “지금 당장 풀리지 않는 작업이 있어도 포기하지 말고 작업에 대한 열정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가라”고 말했다.

김윤철 작가는 메타물질, 전자유체역학 등 다소 많은 지식을 요구하는 과학과 예술을 결합하는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2016 콜라이드 국제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윤철 작가는 “한국에서 전공한 전자 음악을 표현할 수단으로써 과학을 접하게 됐고, 오랜 시간 연구와 시도 끝에 작업을 완성한다”며 ‘매터리얼’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한편, 랜덤 인터내셔널은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내에 위치한 전시 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 <Physical Algorithm (피지컬 알고리즘)> 전시를 위해 방한했다. 전시기간은 2020년 1월 30일까지이며 파라다이스시티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전시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재)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파라다이스 아트랩 2019’에서는 김윤철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11월 3일까지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되는 파라다이스 아트 랩은 예술의 현재를 탐색, 미래 예술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예술 창·제작 지원 사업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paradiseartlab.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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