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건국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원장 신인섭)이 25~26일 이틀간 교내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2019 글로벌 모빌리티인문학 학술대회(Global Mobility Humanities Conference; GMHC)’를 개최한다.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고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과 국제 인문사회 학술지 <크리티카 쿨트라(Kritika Kultura)>, <우니타스(Unitas)>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세계학술대회는 ‘고-모빌리티시대 인간의 생명과 사유 그리고 문화(Life, Thinking and Culture in the Era of High Mobility)’를 주제로 열리며 15개국 100여 명의 모빌리티 연구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신인섭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민상기 건국대 총장의 환영사, 김성환 한국연구재단 인문학단장의 축사, 7명의 모빌리티 연구자의 기조연설,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을 중심으로 발족한 아시아 모빌리티인문학 네트워크(AMHN; Asia Mobility Humanities Network) 학자들의 라운드테이블, 11개의 세션별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노엘 살라자르 벨기에루벵대학 교수, 멜라니 부디안타 인도네시아대학 교수, 마리아 루이사 레예스 필리핀산토토마스대학 교수 등 인문학과 사회과학에 걸친 세계적 모빌리티 연구자들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학술대회 둘째 날에는 ‘인문, 기술 그리고 지리의 조합이 되는 모빌리티 연구’를 주제로 피터 애디 영국 로얄할로웨이런던대학 교수를 비롯한 AMHN 자문위원들이 참여해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한다.

신인섭 원장은 “이번 세계학술대회를 통해 모빌리티 연구가 서구 중심에서 아시아로 확장되고, 사회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어 학제적이고 융합적 연구의 기반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은 매년 10월 마지막 주 열리는 세계학술대회(GMHC)를 정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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