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28일 POSCO 국제관 및 동국대서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제3회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2019 한국연구재단 글로벌연구네트워크(GRN)과제 ‘트랜스미디어, 세계문학, 디지털인문학’이 26∼28일 포항공대 및 동국대서 열린다. 먼저 26일과 27일에는 POSTECH(포항공대)의 융합문명연구소 (소장 송호근), 동국대 트랜스미디어 세계문학연구소 (소장 김영민),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회장 이상빈) 공동주관으로, 세계문학과 디지털인문학의 융합을 주제로 4차산업혁명 이후의 문화와 문학의 변화를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국제학술대회가 포항공대 POSCO 국제관에서 개최된다.

동국대의 한국연구재단 글로벌연구네트워크 (GRN)사업 과제와 포항공대의 융합문명연구소의 지원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 이후에 AI와 빅데이터 초연결시대에서 포스트휴머니즘과 트랜스미디어, 세계문학과 디지털인문학 등 4가지 키워드 중심으로 인문학과 기술공학의 융합을 시도한다.

이어서 28일에는 동국대 디지털인문학센터 주관으로 인문학의 방법론적 전환, 인문학의 디지털 재현, 디지털 시대의 세계문학의 발견을 주제로 디지털인문학과 세계문학에 대한 집중적 라운드테이블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인문학자들이 보는 기술과 과학을 담아내는 흥미로운 시도를 해볼 예정이다. 한국 사회에서 표출되는 대부분의 담론이 ‘과학기술의 발전에 직면한 문학의 위기’라면, 우리는 대주제를 ”세계문학과 디지털인문학“으로 담론을 뒤집어 ‘문학은 어떻게 과학기술과 화해할 수 있을까’를 모색한다. 이 두 개념은 어느 한쪽에 종속됨이 없이 등가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에 기조강연자로 홍콩, 대만, 일본, 영국, 네덜란드, 미국 등 6개국 9명의 세계문학과 트랜스미디어, 그리고 디지털인문학 분야의 해외석학들이 초청됐으며, 6명의 한국 학자들의 강연도 함께 해 동서양의 지적인 향연이 벌어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