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31일 베트남 소재 호치민경제대학교(UEH; University of Economics, Ho Chi Minh City)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한 국제개발 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한동대를 비롯해 베트남의 호치민경제대･통둑탕대, 미얀마의 만달레이공대･만달레이공업기술대, 이탈리아의 뜨레스떼대･우딘대 등 총 4개국 7개 대학의 교수 7명과 학생 38명이 참여했다.

심포지엄에서 서덕수 한동대 교수는 ‘신도시 개발을 위한 침수 문제 해결’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 후에는 바오 도안 호치민경제대 교수, 뚜 안 통둑탕대 교수 등과 △베트남 신도시 개발의 경제적 효과 △침수 방지를 위한 성공적인 도시 계획 사례 △베트남 신도시 지역의 침수 현황 및 극복 계획 등을 강의했다.

심포지엄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호치민 소재 신개발 지역인 탄다(Thanh Da) 지역을 직접 방문하고 조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서덕수 교수는 “이번 국제협력 심포지엄은 여러 대학들이 함께 지식을 나누고 지속 가능한 도시 계획을 위해 협력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대학들 사이의 학문적 교류를 더 증진시키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유니트윈(UNITWIN; University Twinning and Networking) 사업은 선진국 대학이 개발도상국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개도국 대학 교육 및 연구 기관을 지원, 지식 격차를 줄이고 개도국의 자립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으로 1992년 유네스코에 의해 창설된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한동대가 2007년 최초의 유니트윈 주관 대학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