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2019 산학협력 엑스포’의 일환으로 6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산·학·관 소통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세션Ⅰ과 세션Ⅱ로 진행됐고 김헌영 대교협이 회장이 세션Ⅰ 좌장을 맡아 발언하고 있다.(사진 = 대교협)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2019 산학협력 엑스포’의 일환으로 6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산·학·관 소통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세션Ⅰ과 세션Ⅱ로 진행됐다. 김헌영 대교협 회장(가운데)이 세션Ⅰ 좌장을 맡아 발언하고 있다.(사진 = 대교협)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이번 포럼을 계기로 대학과 지역의 상생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기업은 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하고, 대학은 미래사회의 우수 인재 배출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김헌영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6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9 산학협력 엑스포’에서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산·학·관 소통 포럼’을 개최, 지속가능한 산‧학‧관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포럼은 산학협력 관련 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션Ⅰ’과 ‘세션Ⅱ’로 진행됐다.

‘세션Ⅰ’은 ‘지속가능한 산·학·관 R&D, 인력양성 과제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산업계 관점과 대학 관점에서 인력 양성 과제, 발전 방안에 대해 공감 토크를 진행했다.

김대영 SK 하이닉스 부사장은 산업계 관점에서 발언했다. 김 부사장은 “현재 기업과 대학 간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것이 산학협력 어려움의 원인”이라면서 “산업계는 더욱 적극적인 과제와 난제의 아웃소싱을 통해 대학과의 교류가 필요하며 대학은 기업에 필요한 역량의 선제적 육성과 능동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우승 한양대 총장은 대학 관점에서 제언했다. 김 총장은 현장실습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현장실습 내실화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미국 대학 기술 이전 사례를 통해 지속가능한 산학연계 연구 방법 시사점을 도출하면서, 산학융합연구 강국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세션Ⅱ’는 ‘신산업 분야 및 기존 산업 분야의 동향과 대학교육에서의 제언’을 주제로 인공지능(AI) 분야, 바이오의약 분야, 소프트웨어 분야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인공지능(AI) 분야 발표는 이준열 엠아이큐브솔루션 상무가, 바이오의약 분야 발표는 김종균 유한양행 상무가, SW 분야 발표는 김영욱 마이크로소프트 부장이 각각 맡았다.

이준열 엠아이큐브솔루션 상무는 “산업계는 모두의, 모두에 의한,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AI+X)이 화두”라며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을 위한 산·학·관 연계 R&D 협업 모델을 다양하게 제시했다.

김종균 유한양행 R&D본부 상무는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이 비교적 짧은 기간 빠르게 성장해 바이오시밀러 기업 생산시설이 대규모 확장됐다”며 “그러나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대학 교육이나 실습 인프라, 산학인력 교류가 부족하다. 이를 위해 산·학·관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김영욱 마이크로소프트 부장은 소프트웨어 업계와 대학의 협력 방안과 성과 확산 사례를 소개하며 미래학교, 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 그리고 더 나은 연구 환경 제공을 위해 산업계, 정부, 대학 등 산·학·관 연계 과제를 제시했다.

한편 대교협은 대학 교육과정이 산업계 인력 양성에 맞춰 개선·운영될 수 있도록 2008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를 도입했다.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는 기업체 인사담당자 등이 직접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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