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린 '한반도 평화경제 콘퍼런스'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8일 열린 '한반도 평화경제 콘퍼런스'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8일 오전 교내 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IGE) 그레이스홀에서 ‘한반도 평화경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경상북도 남북경협포럼(한동해포럼)과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개성공단)이 협력해 개최한 이번 콘퍼런스에는 한동해포럼 위원장인 장순흥 총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김진향 개성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 2부 한동해포럼, 제3차 분과 모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콘퍼런스에서는 남북경협 활성화 등 한반도 평화경제와 관련된 논의가 진행됐다. 주제 강연자로 나선 김진향 개성공단 이사장은 한반도 평화경제의 중요성을 다각도로 설명하며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평화경제가 정착된다면 이런 변화가 한반도 번영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서진 개성공단기업협회 상무는 “개성공단 성공 사례를 설명하며 남북경협, 평화경제 정착을 통해 답보 상태의 우리 경제가 신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동해포럼 위원인 류정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울릉도와 원산 간 항로 복원 및 남북한 청소년 독도 캠프 운영 등 문화 교류를 다져나가는 한편 해양 생태계 공동 연구를 통해 상호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고 여건이 성숙하는 대로 동해 수자원 공동 개발과 같이 해양수산업 분야 남북경협을 강화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콘퍼런스를 기획한 정진호 한동대 교수는 “14년의 남북 경협 경험을 지닌 개성공단과 새롭게 시작한 한동해포럼이 공통의 관심사를 두고 더 나은 결실을 위해 통일 지향적으로 연합했다는 데 이번 행사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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