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평화와공공성센터는 12일 저녁 6시 30분부터 8시까지 교내 새롬관 2층 펜도로시 카페에서 ‘글로벌평화대학: 유럽평화탐방 평화콘서트’를 개최했다.
한신대 평화와공공성센터는 12일 저녁 6시 30분부터 8시까지 교내 새롬관 2층 펜도로시 카페에서 ‘글로벌평화대학: 유럽평화탐방 평화콘서트’를 개최했다.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는 유럽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울 수 있는 성과발표회를 가졌다. 

한신대 평화와공공성센터는 12일 저녁 6시 30분부터 8시까지 교내 새롬관 2층 펜도로시 카페에서 ‘글로벌평화대학: 유럽평화탐방 평화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유럽의 분단국가에서의 평화구축과 갈등관리에 대한 사례를 조사·탐방하고 관련 단체의 지도자와 청년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유럽평화탐방팀은 지난 5월 치열한 경쟁을 거쳐 총 7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이들은 지난 7월 18일부터 30일까지 12박 13일 일정으로 유럽 지역들을 다녀왔다. 

분단국가로 알려져 있는 키프로스를 시작으로 역시 분단의 아픔이 있는 북아일랜드, 그리고 각종 시민운동가들의 본산지이자 국제평화의 도시로 유명한 네덜란드 헤이그를 집중 탐방했다.

유럽평화탐방팀 학생들은 유럽의 여러 도시와 지역들을 방문하면서 만난 시민운동가와 지역전문가와의 인터뷰와 자문을 통해 현장의 분위기를 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늦은 시간에 진행된 발표회였음에도 불구하고 40여 명의 학생들이 미리 접수를 통해 참여할 정도로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유럽평화탐방팀이 미리 제작한 10여 분의 영상과 함께 키프로스팀, 북아일랜드팀, 헤이그팀이 도시와 지역들을 탐방하고 실제 시민들과 인터뷰한 내용을 각각 현장감 있게 설명했다.

이기호 한신대 평화와공공성센터장은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글로벌 평화대학-유럽평화캠퍼스의 성과발표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줘 감사드린다”며 “이날 성과발표회에서 얻은 결과는 유럽평화탐방을 통해 조사된 사례와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다양한 경로를 모색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데 있다”고 평가했다. 

유럽평화탐방팀에 참여했던 김별 학생(국제관계학부 15)은 “교수님과 친구들과 같이 땀을 흘리면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도시 곳곳의 땅을 두 발로 직접 걸으며 평화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평화라는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과목을 만들어서라도 배워야할 의미가 있다는 점을 배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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