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N PS 2019] "전문대와 일반대 동등하다는 인식의 대 전환을 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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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UCN 전문대학 프레지던트 서밋’ 6차 콘퍼런스 종합토론
13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2019 UCN 전문대학 프레지던트 서밋’ 6차 콘퍼런스가 열렸다. 전문대학 총장 등 서밋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앞줄 왼쪽부터 허정석 울산과학대학교 총장, 박승호 계명문화대학교 총장, 윤지현 성덕대학교 총장, 마정순 여주대학교 총장, 나세리 한양여자대학교 총장, 이인원 본지 회장,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천재능대학교 총장), 원재희 강원관광대학교 총장, 김병묵 신성대학교 총장, 이민숙 동강대학교 총장, 옹정의 주한 대만대표부 교육조 서기관, 이재규 본지 상무이사. 가운데 왼쪽부터 홍준 본지 대표, 윤여송 인덕대학교 총장, 조순계 조선이공대학교 총장,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한세대 교수), 김태봉 대덕대학교 총장, 우형식 한림성심대학교 총장, 육근열 연암대학교 총장, 안규철 안산대학교 총장, 이학은 마산대학교 총장, 홍남석 UCN PS 원장, 최용섭 본지 발행인. 뒷줄 왼쪽부터 왕덕양 송곡대학교 총장, 오부윤 인덕대학교 국제교육협력실장, 김성찬 인하공업전문대학 산학협력단장, 김한수 대구보건대학교 경영부총장, 우제창 서일대학교 총장, 박병완 아주자동차대학 총장, 박두한 삼육보건대학교 총장, 정완섭 동양미래대학교 총장. (사진=한명섭 기자)
13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2019 UCN 전문대학 프레지던트 서밋’ 6차 콘퍼런스가 열렸다. 전문대학 총장 등 서밋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앞줄 왼쪽부터 허정석 울산과학대학교 총장, 박승호 계명문화대학교 총장, 윤지현 성덕대학교 총장, 마정순 여주대학교 총장, 나세리 한양여자대학교 총장, 이인원 프레지던트 서밋 이사장,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천재능대학교 총장), 원재희 강원관광대학교 총장, 김병묵 신성대학교 총장, 이민숙 동강대학교 총장, 옹정의 주한 대만대표부 교육조 서기관, 이재규 본지 상무이사. 가운데 왼쪽부터 홍준 본지 대표, 윤여송 인덕대학교 총장, 조순계 조선이공대학교 총장,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한세대 교수), 김태봉 대덕대학교 총장, 우형식 한림성심대학교 총장, 육근열 연암대학교 총장, 안규철 안산대학교 총장, 이학은 마산대학교 총장, 홍남석 프레지던트 서밋 원장, 최용섭 프레지던트 서밋 사무총장. 뒷줄 왼쪽부터 왕덕양 송곡대학교 총장, 오부윤 인덕대학교 국제교육협력실장, 김성찬 인하공업전문대학 산학협력단장, 김한수 대구보건대학교 경영부총장, 우제창 서일대학교 총장, 박병완 아주자동차대학 총장, 박두한 삼육보건대학교 총장, 정완섭 동양미래대학교 총장.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박대호·이하은·김의진·허지은 기자] 대만의 고등직업교육 혁신 현장을 다녀온 서밋 총장단의 경험을 공유한 ‘2019 UCN 전문대학 프레지던트 서밋’ 6차 콘퍼런스가 13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서밋은 총장단이 3박 4일 일정으로 타이베이와 타이난을 순방해 대만 정부와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을 눈으로 보고 몸소 체험했다는 데 의미가 남달랐다는 평가다. 총장들은 대만 콘퍼런스를 참여에 그치지 않고 우리에게 던지는 시사점이 무엇인지, 정책화와 실행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대만보다 학령인구 감소가 더 급격한 대한민국 현실에서 총장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정부에 대한 바람, 스스로에 대한 자성과 결의가 엿보였다. 

■ 허정석 울산과학대학교 총장 “학제 다양화, 글로벌 스탠다드…정부 뒷받침되면 우리도 대만 과학기술대학처럼 될 수 있어” = “최근 우리 산업계가 대학 교육에 대해서 요구하는 것은 직무 중심의 교육을 해달라는 이야기다. 그리고 현장 중심의 기술교육과 인력을 양성해달라 요구하고 있다. 산업계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기관은 ‘전문대학’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전문대는 첫째, 학제를 고정하지 말고 다양화시켜야 한다. 특성에 맞게끔 현장 중심 기술을 연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문 교육과는 다른 특성화를 하려면 ‘학제 다양화’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우리 교육을 국제적 표준(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추는 것도 필요하다. 전문대학이 조금 더 노력하고, 이를 지원하는 정부 제도가 있다면 대만의 과학기술대학처럼 우리 전문대학 역시 분명한 직무 중심 교육을, 특성 있게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 본다.”

■ 육근열 연암대학교 총장 “교육수요자 확보 전략 마련 시급” = “학령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하다. 교육 수요자가 있어야 대학도 살아남을 수 있다. 그렇기에 교육 수요를 어떻게 창출할 것인가는 중요한 문제다. 우리도 방법을 빨리 찾아 정책화해야 한다.”

■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천재능대학교 총장) “정부, 국회, 물 오른 전문대 같이 해야 결과 이뤄…행복한 도전, 총장단 염원으로 이뤄낼 것” = “말은 정말 좋은데, 이것을 어떻게 실행에 옮길까를 생각하면 내가 경험한 바로는 이게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윤여송 인덕대학교 총장이 말한 ‘재정’ ‘교무’ 등 여러 부분에서 대만 국민과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것은 다르지 않은데, 이를 어떻게 전체적으로 관심을 갖게 하느냐가 제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관심이 높아지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여러 모델을 적용해왔음에도 효과가 많이 나타나지 않는다. 최근 전문대학은 물이 올랐다는 점은 확실하다. 우리가 하려는 ‘직업교육진흥법’이나 ‘전문대 재정’ 등을 이뤄내는 데에 좋은 기회가 왔다는 의미다. 실제 정부와 국회, 대학 현장이 같이 노력해야 결과가 이뤄질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실행력을 높이는 한 가지 방편으로 내가 직접 그 현장에 들어가 기여해보자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총장 임기도 3년 남은 상태다. 주변에서는 ‘왜 늦게 정치판에 들어가느냐’ 이야기하곤 한다. 그러나 나는 정치를 하려는 게 아니라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경륜이랄까. 이런 것을 시행하는데 몸을 던져서 불태워 이뤄내고 싶다는 강한 도전 의식이 발동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이것마저 행복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이제까지 내가 하고자 했던 일이 실패한 적이 별로 없다. 이번 도전도 행복한 도전으로만 생각한다면 능히 이뤄낼 수 있다고 본다. 결과에 따라 전문대 총장단이 가진 우리 전체의 염원을 어떤 식으로든지 엮어내는 역할을 해내겠다는 책임 의식을 갖고 있다.”

■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한세대 교수) “서밋 통해 모인 생각을 아젠다로 높일 필요가 있다” = “정부 정책에 반영하려면, 이렇게 모인 정책적 생각들을 의제(agenda, 아젠다)로 높일 필요가 있다. 이곳에서 많이 논의됐는지는 몰라도, 이를 정리해 위로 올려야 한다. 문제의식을 가지고 정책 입안을 위한 목소리가 올라가야 한다.”

왼쪽부터 허정석 울산과학대학교 총장, 육근열 연암대학교 총장,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 안종배 국제미래학회장 (사진=한명섭 기자)
왼쪽부터 허정석 울산과학대학교 총장, 육근열 연암대학교 총장,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 안종배 국제미래학회장 (사진=한명섭 기자)

■ 박병완 아주자동차대학 총장 “창의적 인재양성 위해 NCS 폐지 적극 찬성” = “대만의 과학기술대학교들은 ‘3창 교육’ 등 뚜렷한 교육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식형 기술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NCS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상 우리는 지식형 기술인이 아닌 기능인만 양성하게 된다. NCS 폐지에 적극 찬성한다. 전문대학이 현재 프레임에서 벗어나 일반대와 동등한 입지를 갖기 위해서라도 NCS에서 벗어나야 한다. 창의적인 인재 양성은 현재처럼 기능인을 양성하는 것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우제창 서일대학교 총장 “전문대학 지원 요구하려면 논리적 ‘실천 모델’ 제시해야” = “교육부뿐 아니라 기획재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 ‘가난하니까 재정을 지원해 달라’는 논리로는 안 된다.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로 어떤 사업이 필요한지, 그 사업의 효과는 무엇인지, 그것을 통해 전문대학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등 실천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

■ 우형식 한림성심대학교 총장 “전문대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 필요” = "대구 중앙교육연수원 강의에서 현직 공무원에게 ‘문제 본질에 접근하지 않는 것 같다. 암에 걸렸으면 암 덩어리를 들어내야지 피부를 소독해서만 해서 되겠냐’고 얘기했다. 전문대학도 마찬가지다. 아이디어와 전략도 갖고 있다. 그러나 기존 판을 흔들지 않고서는 절대 안 된다. 직업교육기관을 일반대와 동등한 선에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대만 직업교육 혁신 성공의 예는 일반대와 과기대를 동등한 선으로 접근했기에 가능했다.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NCS 초기에 5년에 한 번씩 리모델링해야 한다고 했다. 최소한 200억원이 투입돼야 하는 데 기재부가 예산 지원을 하지 않는 순간 폐기 처분되는 것이다. 또, 박근혜 정부 당시 대학 현실을 무시하고 강요했다. 거기서 부작용이 발생했다. 대학에 유연한 선택권을 줬으면 좋겠다. 현 정부가 정리해줄 필요가 있는데 과거의 지난 과오를 덮고 넘어가려고 한다. 각 대학의 현실에 맞춰 해석하고 이해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을 제안한다."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 “교육계 판 흔들기 위해…전문대학, 총장들 힘 모을 때다” = “교육부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내가 하기 시작한 것이 벌써 6~7년 됐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교육부에서 책임 위치에 있는 공무원들이 소상하게 파악해 자기 것으로 만들고 있어야 다른 부처, 기관과 협의를 할 때 추진이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이제 내가 스스로 나서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나는 한번 해야겠다 생각하면 끝까지 이뤄내야 직성이 풀린다. 끈질기게 그것을 물고 늘어진다. 나에게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한민국 교육계의 판을 흔드는, 국회를 흔든다는 각오로 뛰어들 것이다. 우리 전문대학 총장들 역시 고등직업교육에 대한 자신감으로 철저히 무장돼 있어야 한다. 자기가 경영하는 대학의 장점과 강점들에 대해, 항상 누구를 만나든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것들에서 전문대의 장점이 모이고, 또 역할이 모여 좋은 기운으로 우리가 원하는 일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절실함을 항상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 통한다. 총장들이 전문대학을 위해서, 자기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대 전체를 위해서 목표를 정해 똘똘 뭉쳐 가야 한다. 지금이 힘을 모을 때다.”

■ 조순계 조선이공대학교 총장 “직업교육 혁신은 교육부 인식 변화에서 출발” = “대만 직업교육 정책의 변화는 1996년 당시 교육부 장관이 ‘직업교육이 춤을 출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줘야 한다’는 말로 시작됐다. 우리 교육부에는 그런 관료가 있을까. 교육부 관료 중 전문대학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이들이 없다고 한다. 대만의 모든 직업교육 정책은 직업교육기관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왼쪽부터 박병완 아주자동차대학 총장, 우제창 서일대학교 총장, 우형식 한림성심대학교 총장, 조순계 조선이공대학교 총장 (사진=한명섭 기자)
왼쪽부터 박병완 아주자동차대학 총장, 우제창 서일대학교 총장, 우형식 한림성심대학교 총장, 조순계 조선이공대학교 총장 (사진=한명섭 기자)

■ 박두한 삼육보건대학교 총장 “전문대만의 경쟁력 필요해” = "전문대가 경쟁력을 키워야 할 텐데 현재 일반대와 구별이 잘 안 된다. 미래 시대에 우리만의 정체성 가지고 나가야 하는데 그마저도 일반대가 따라 할 수 있다. 전문대만 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이 필요하다. 국정감사에서 전문대에 대한 인식 바뀐 게 느껴진다. 작년부터 질문이 많이 나오고 있고, 올해도 국회의원들의 발언에서 전문대에 대한 긍정적인 기류가 읽혔다. 우리가 절망만 하지 말고 희망을 품고 나가면 설 자리 있을 것이다."

■이학은 마산대학교 총장 “여러 포럼 가봐도 매년 똑같은 질문, 답변만 반복…서밋은 다르다. 한국대학신문에 거는 기대 크다” = “어떻게 교육하고, 창의적으로 해야 할지 우리 총장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서 현실화할 것이냐를 고민해야 한다. 오늘 강연 잘 들었다. 이에 대한 적용법에 대해서 노력할 생각이다. 서밋과 비슷한 여러 포럼 등에서 정책 발언이나 의견이 모이고 있지만, 해가 지나면 또 똑같은 질문이 나오고 의견이 나온다. 이런 일이 이제는 안 생겼으면 좋겠다. 다른 곳에 가도 똑같은 이야기만 반복되는데 이래서는 안 된다. 그래도 프레지던트 서밋은 조금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어 희망적이라고 생각한다. 고등교육 정론지로서, 전문지로서 한국대학신문이 조금 더 힘을 내주길 바란다. 이를 통해 실현하는 것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 김태봉 대덕대학교 총장 “위기감이 현실로…방안 마련돼야” = “입학전형이 진행되고 있다. 위기감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거기에 한국 대학은 재정적으로도 상당한 위기를 겪고 있다. 등록금 현실화는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숙제다.”

■ 안규철 안산대학교 총장 “NCS, 3년제 등 전문대학 현안들 즐비” = “전문대학에 NCS가 도입돼 있다. 직업·직무에 필요한 역량들을 나열해 놓은 국가직무능력표준을 뜻하는 개념이다. 하지만, 미래는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간다. 직업 세계가 변화하고 있는데 수년 전 만든 직무능력표준이 이후 계속 적용되고 있는 것은 문제다. 강제 적용 등 과정에서의 문제도 있지만, 새로운 직무 개발이 없다는 것은 큰 문제다. 이대로라면 NCS는 미래에 나올 직무들을 대변할 수 없다. 대학에서만큼이라도 NCS 적용에 대해 고민을 해 봐야 한다. 3년제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 3년제 교육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많은 전문대학이 3년제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하지만 그게 전부다. 3년제 교육을 받은 학생들에 대한 평가는 2년제와 동일하다. 편입을 하더라도 2년제 졸업과 동일하게 취급된다. 이렇다 보니 2년제로 다시 전환하는 상황으로까지 내몰리고 있다. 정부 차원의 정책적 보상이 필요한 때다. 고용노동부 등이 나서 3년제 교육과정을 인정하고, 임금 등에 있어 보상을 주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전문대학들이 힘을 합쳐 자체적인 노력에 나서야 할 때다.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은 한 대학의 힘만으로 이뤄내기 어렵다. 몇몇 대학이 힘을 합쳐 개발하고 운영해 모범 사례가 되면, 이후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정책을 펼치는 것은 어떨까 싶다.”

왼쪽부터 박두한 삼육보건대학교 총장, 이학은 마산대학교 총장, 김태봉 대덕대학교 총장, 안규철 안산대학교 총장 (사진=한명섭 기자)
왼쪽부터 박두한 삼육보건대학교 총장, 이학은 마산대학교 총장, 김태봉 대덕대학교 총장, 안규철 안산대학교 총장 (사진=한명섭 기자)

■ 정완섭 동양미래대학교 총장 “장기적인 시각에서 통 큰 교육정책 펼쳐야” = “우리나라는 교육정책에 대해 ‘짧은 시각’으로만 바라보려 한다. 정책의 효과와 성과를 단기간에 내라는 요구가 많다. 지원했다고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닌데 일체 용납하려 하지 않는다. 앞으로는 이러한 풍토를 바꿔야 한다. 장기적으로 교육에 대해 투자하고, 추진과정이나 실행과정에 있어 문제가 없다면 실패에 대해서도 인정해줄 수 있는 통 큰 교육정책이 나오길 기대한다. 전문대학들이 중지를 모은다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 이민숙 동강대학교 총장 “직업교육진흥법 조속 추진 기대” = “일본, 대만은 고등직업교육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있다. 수십 년 전부터 제도를 만들어 직업교육을 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 전문대학에도 ‘춤을 출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면, 얼마든지 좋은 직업교육을 해서 학생들을 사회에 내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교육부에서 직업교육을 위한 법을 통해 그 계기를 서둘러 마련해주길 바란다.” 

■ 나세리 한양여자대학교 총장 “SW중심대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정책 전문대 확대돼야” = “감성이 들어가야 비로소 진정한 AI라 할 수 있다. SW에도 여성의 감성이 더해져야 한다. 여성의 감성이 융합기술에 꼭 필요하다. 그렇기에 우리 대학은 이에 관한 SW 교육, 융합교육 강화하려 한다. 그러나 SW 중심대학 사업은 일반대만 해당한다. 2~3년 학제로 원하는 교육을 하기에도 한계 있다. 전문대학이 4차 산업혁명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

■마정순 여주대학교 부총장 “모든 전문대 하나 돼야…문제해결 위해 힘 보태겠다” = “대만 과학기술대학이 우리 전문대학에 시사하는 문제점에 대해 총정리를 해준 윤여송 인덕대학교 총장과 미래사회 변화와 고등직업교육에 대해 전문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고 강조한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의 강연을 통해 앞으로 여주대학교 운영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사립 전문대학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 준 이인원 회장 등 한국대학신문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전문대의 대표 수장인 이기우 회장에게 큰 응원을 보낸다. 모든 전문대학이 하나가 돼 문제해결을 해나가는 데에 힘을 보태겠다.”

왼쪽부터 정완섭 동양미래대학교 총장, 이민숙 동강대학교 총장, 나세리 한양여자대학교 총장, 마정순 여주대학교 부총장 (사진=한명섭 기자)
왼쪽부터 정완섭 동양미래대학교 총장, 이민숙 동강대학교 총장, 나세리 한양여자대학교 총장, 마정순 여주대학교 부총장 (사진=한명섭 기자)

■ 윤여송 인덕대학교 총장 “전문대학 힘 모을 때” = “고등직업교육을 위한 좋은 정책이나 아이디어는 많이 개발됐으나 실현하기가 어렵다. 전문대학의 힘이 부족하다. 짧은 시간 내 좋은 결과 얻기 위해서는 전문대학 구성원 전체가 한마음으로 우리가 목표하는 바를 이뤄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 이인원 프레지던트 서밋 이사장 “정부가 하지 못한 일을 앞장서서 노력하는 자리” = "정부가 하는 정책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청년실업 문제 해결이고, 전문대가 청년취업의 최선봉에 서 있다. 그런데 우리가 보기에는 정부가 직업교육을 위해 그저 그런 정책을 실현하는 데 그치고 있지 않나 하는 의심이 든다.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모이는 것이다. 교육을 얘기할 때 교육의 질을 어떻게 향상할 것인지에 대한 얘기는 온데간데없다. 오늘 열린 프레지던트 서밋과 같은 모임에서 정부가 하지 못한 일들을 앞장서 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 

■ 최용섭 프레지던트 서밋 사무총장 “능력중심사회의 중심은 전문대” = "대만 서밋 이후에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대만의 고등직업교육 사례와 개혁 움직임에 대해 상당히 많은 뉴스가 보도됐다. 여기에 관심 갖는 관료, 국회의원, 보좌관, 연구기관 무리도 있었다. 궁극적으로 능력 중심사회 가는 데 있어 전문대학이 가장 중심적 기관이기에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할 틀이 중요하다. 이는 대만 유형의 직업교육진흥법과 제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러한 방향으로 전문대학이 전체적으로 움직여야 할 것으로 믿는다." 

■ 홍남석 프레지던트 서밋 원장 “고등직업교육에 대한 본지 열정… 정부 '문화훈장' 서훈” = "본지의 작지만 의미 있는 일이 있다. 프레지던트 서밋에 참여한 총장들의 노력, 고등직업교육에 대한 열정이 전달됐는지 본지가 모범적인 전문 분야 신문으로 선택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포장을 받게 됐다. 이는 전문지로서 31년간 오로지 한길을 걸어온 것에 대해 나름대로 애썼다는 증표다."

■ 홍준 본지 대표이사 “고등교육의 미래를 여는 길에 함께하길” = "2015년 본지가 주관하는 'UCN 프레지던트 서밋'은 미래사회 변화에 따른 대학의 경쟁력 강화 및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해 궁극적으로 '교육 혁신을 통해 대학발전, 나아가 국가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개최됐다. 올해 5회로 이어지면서 고등교육 개혁의 산실로 자리 잡았다. ‘교육은 경험의 의미를 깊게 하고, 뒤에 오는 경험을 지도할 수 있는 능력을 더 하게 하는 경험의 재건, 재조직이라 할 수 있다’는 존 듀이 철학자의 말이 실감나게 다가온다. 문제는 '겪어보지 못한 과학기술 문명과 미래환경을 어떻게 예측하고, 시대적 방향성을 정해 교육시스템을 구축할 것인가'라는 것이다. 이를 알아보고자 지난해 도쿄 콘퍼런스에 이어서 올해 대만의 고등직업교육정책을 살펴보고, 타이베이과학기술대, 쿤산과학기술대 등에서 순회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쿤산과학기술대와는 국제교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고등직업교육의 미래를 열어 나아가는 길에 총장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

왼쪽부터 윤여송 인덕대학교 총장, 이인원 본지 회장, 최용섭 본지 발행인, 홍남석 프레지던트 서밋 원장 (사진=한명섭 기자)
왼쪽부터 윤여송 인덕대학교 총장, 이인원 프레지던트 서밋 이사장, 최용섭 프레지던트 서밋 사무총장, 홍남석 프레지던트 서밋 원장 (사진=한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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