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INGO-GA 창업경진대회 개최, 10개 우수팀 선정
GA코리아 공동주관, 용인시·하나은행·부림저축은행 후원
100여 팀 지원, 서류 및 발표평가 후 최우수 팀에 시상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이 GA코리아와 함께 청년과 시니어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견주는 '2019 KINGO-GA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성균관대 창업지원단]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이 GA코리아와 함께 청년과 시니어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견주는 '2019 KINGO-GA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성균관대 창업지원단]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성균관대학교 창업지원단은 ‘2019 KINGO-GA 창업경진대회’를 12일 경기 용인 소재 GA리조트 코리아프라자에서 개최했다. 예비 및 초기 창업자들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은 이날 대회에서 청년 트랙 5팀, 시니어 트랙 5팀 등 총 10개 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향후 이들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창업경진대회는 GA코리아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용인시와 KEB하나은행, 부림저축은행이 후원했다. 발표평가 및 시상식으로 구성된 이날 행사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박지환 KEB하나은행 대표, 박상환 부림저축은행 전무, 한국생산성본부 최상록 상무 등 내빈이 참석해 지역 내 창업문화 확산에 관심을 높였다. 또 용인시 기업지원과에서 강충원 팀장, 이윤주 주무관 등 실무자들이 참여해 창업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김경환 성균관대 창업지원단 부단장은 “서울 지역 경진대회에도 80팀 정도가 모집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용인에서 개최했음에도 100팀이 접수됐다는 것은 고무적인 사실”이라며 “창업캠프,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지원하겠다”라고 환영사를 밝혔다.

이동준 GA코리아 회장은 축사를 통해 “80대의 창업자로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시니어 트랙의 참가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도 “성균관대가 대한민국 으뜸의 창업지원 우수대학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또 GA코리아와 같이 창업후학 육성을 시도하는 기업이 용인시에 있어 자랑스럽다”라고 축사했다.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은 이번 경진대회를 위해 10월 7일부터 28일까지 약 3주 동안 경진대회 참가 팀을 모집했다. 모집대상은 2인 이상으로 구성된 예비창업 팀 또는 공고일 기준 1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만 39세 이하의 청년 트랙과 만 40세 이상의 시니어 트랙으로 구분해 진행했다. 청년 트랙 78개 팀, 시니어 트랙 22개 팀 등 총 100개 팀이 대회에 공모했으며, 1차 서류평가를 통해 청년 트랙 10개 팀, 시니어 트랙 10개 팀을 선정했다.

대회는 청년 트랙, 시니어 트랙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청년 트랙 78팀, 시니어 트랙 22팀이 신청해 성황을 이뤘다. [사진제공=성균관대 창업지원단]
대회는 청년 트랙, 시니어 트랙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청년 트랙 78팀, 시니어 트랙 22팀이 신청해 성황을 이뤘다. [사진제공=성균관대 창업지원단]
2019 KINGO-GA 창업경진대회에는 청년 트랙 10팀, 시니어트랙 9팀이 참가해 기량을 뽐냈다. [사진제공=성균관대 창업지원단]
2019 KINGO-GA 창업경진대회에는 청년 트랙 10팀, 시니어트랙 9팀이 참가해 기량을 뽐냈다. [사진제공=성균관대 창업지원단]

■ 청년 및 시니어들의 아이디어로 창업 실현 지원 = 12일 진행된 창업경진대회에서는 이들 20개 팀에 대한 발표평가 및 우수 팀 시상이 이뤄졌다. 시니어 트랙에서 1개 팀이 출전을 포기, 총 19개 팀이 경합을 벌였다. 서류평가 및 발표평가 결과 청년 트랙 5개 팀, 시니어 트랙 5개 팀이 우수 팀으로 최종 선정됐다. ADHD 진단 및 치료용 VR 기반 소프트웨어 ‘DTx-ADHD’를 선보인 이동규 대표가 청년 트랙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니어 트랙 대상은 IoT 기반 현장관리 복합형 건설용 클라이밍 시스템을 소개한 구정모 대표가 받았다.

청년 트랙은 △특별상: 로봇관절을 이용한 춤추는 스피커 ‘파티어’ △최우수상: 스마트폰 치료광으로 반려동물의 헤어·건강을 지키는 스마트폰 커버 빗 △우수상: 맞춤형 나노소재 공급 △장려상: 모듈 조합 방식의 쉐이킹 제조법을 이용한 소비자 주도형 개인맞춤형 화장품 등이 수상했다.

시니어 트랙은 △특별상: 이차전지용 고안전성·고에너지밀도 이온전도물질 △최우수상: 진공청소기, 헤어드라이기 등 프로펠러를 사용하는 생활가전의 소음을 70% 이상 절감하는 무소음 팬 △우수상: 글로벌 표준 적용 빅데이터 기반 데이터센터 관리평가 플랫폼 △장려상: 인화성 및 독성 화학물질의 유출을 자동 원천차단해 화재폭발 및 유독가스 중독사고를 예방하는 밸브 마개 등의 아이템이 상을 받았다.

성균관대 창업지원단 측은 “입상자들은 전원 TIPS운영사 대상 투자유치 IR의 기회를 제공받고 매체홍보 등의 특전을 받게 된다. 성균관대 창업보육센터 및 GA스마트 창업·창직센터 입주시 우대 혜택도 있다.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창업문화 확산 및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소통의 장을 제공한 바, 향후 아이디어 및 아이템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창업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용인시, KEB하나은행, 부림저축은행 등이 후원해 행사규모가 한층 커졌다. [사진제공=성균관대 창업지원단]
이번 대회는 용인시, KEB하나은행, 부림저축은행 등이 후원해 행사규모가 한층 커졌다. [사진제공=성균관대 창업지원단]
대회를 통해 청년 트랙 5팀, 시니어 트랙 5팀 등 총 10개 팀이 본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는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의 적극적인 후속지원을 받는다. [사진제공=성균관대 창업지원단]
대회를 통해 청년 트랙 5팀, 시니어 트랙 5팀 등 총 10개 팀이 본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는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의 적극적인 후속지원을 받는다. [사진제공=성균관대 창업지원단]

[Interview] 김경환 성균관대 창업지원단 부단장

- 올해 창업경진대회 규모가 커졌다.

“용인시의 적극적인 후원과 GA코리아의 공동주최로 행사 규모가 예년에 비해 확대됐다. 실제로 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한 팀이 100팀에 이른다. 참가 아이템도 예년에 비해 수준이 높아져 만족스럽다. 용인시에서도 창업에 대한 충분한 수요를 확인했고, 공동주관사 GA코리아에서도 내년에 행사를 더 크게 하자고 할 만큼 수준 높은 대회가 됐다”

- 이번 대회에 특징적인 점이 있다면.

“100팀이 참가신청을 했을 만큼 양적인 성장이 돋보였다. 지역 내 창업의 열기가 나름대로 확산됐다는 방증이다. 참가 팀들 중 상당히 좋은 기술 아이템들이 많아 질적으로도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더 좋은 점은 창업에 수동적이었던 시니어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아이템을 검증받고자 참가했다는 점이다. 지역창업의 열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시금석이 된 것 같다”

- 향후 계획은.

“용인시에서 적극적인 창업지원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창업의 중요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창업 수요가 충분하다는 점을 이번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직접 확인했기 때문이다. 창업 및 창직을 위한 전진기지를 조성할 계획인 GA코리아에서도 행사규모를 한층 더 키워 창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를 활발히 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실을 예정인 만큼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에서도 향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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