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개 전문대 참여… 수험생‧학부모 8000여 명 방문 ‘성황’
입학 관련 각종 정보 제공, 일대일 맞춤 상담 서비스 ‘눈길’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취업시장 한파를 전문대학 입학으로 돌파하려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다. 일반대보다 전문대를 졸업하는 게 취업에 더 유리하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전문대의 문을 두드리는 현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16~17일 양일간 동서울대학교 국제교류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0학년도 수시2차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에 8000여 명의 수험생과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마지막날인 17일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박람회 현장을 찾은 수험생과 학부모의 발길이 줄곧 이어져 전문대 입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람회 현장을 찾은 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 부스에서 전문대 입학 정보와 관련된 대학 합격 요건, 학과 소개, 장학 혜택, 경쟁률, 향후 취업 전망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진로를 고민하는 수험생에게는 해당 학과 교수들이나 재학 중인 학생들이 직접 일대일 상담에 나서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서울 소재 모인터넷고에 다니는 수험생은 “전문대 입학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고 입시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됐다”며 “학교에서 들을 수 없는 정보를 맞춤형으로 상담해주니 궁금하고 우려되었던 부분들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경인여자대학교, 계원예술대학교, 대림대학교, 동서울대학교, 연성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 한국영상대학교 등 총 62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무입학처장협의회, 한국전문대학입학관리자협의회가 공동 주최했다.  

2020학년도 수시2차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가 16~17일 동서울대학교 국제교류센터 체육관에서 열렸다. 수험생‧학부모 8000여 명이 입학정보 박람회 현장에 다녀간 가운데 모대학 부스 앞에서 상담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사진=김준환 기자]
2020학년도 수시2차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가 16~17일 동서울대학교 국제교류센터 체육관에서 열렸다. 수험생‧학부모 8000여 명이 입학정보 박람회 현장에 다녀간 가운데 모대학 부스 앞에서 상담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사진=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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