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자동차대학이 쌍용자동차로부터 티볼리 디젤 차량과 6단 자동변속기를 기증받았다.
아주자동차대학이 쌍용자동차로부터 티볼리 디젤 차량과 6단 자동변속기를 기증받았다.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아주자동차대학(총장 박병완)이 13일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예병태)로부터 티볼리 디젤 차량과 6단 자동변속기를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쌍용자동차가 기증한 차량과 변속기는 시가 약 2000만원에 이른다.

기증행사에 참석한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산업이 치열한 경쟁을 하는 지금이야말로 자동차산업을 이끌어 나갈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며 “국내 유일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인 아주자동차대학의 자동차 분야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락훈 아주자동차대학 입시취업처장은 “오늘 기증받은 티볼리는 2015년 생산과 동시에 시장의 호평을 받으며 쌍용자동차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림과 동시에 글로벌 판매 30만대를 달성한 의미 있는 모델”이라며 “4년 동안 티볼리가 소형 SUV 판매 1위에 오르자 현대 기아, 르노, 지엠이 경쟁적으로 소형 SUV 시장에 진출하도록 해 국내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아주자동차대학에 2015년에는 코란도C, 렉스턴W 차량 두 대를, 2016년에는 티볼리, 2017년에는 코란도 투리스모 차량을 기증하는 등 매년 아주자동차대학에 연구실습용 차량을 기증해오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은 이외에도 올 1월 아우디로부터 A7을, 3월과 8월에는 현대기아차로부터 K5 5대, 산타페 2대, 아이오닉 전기차와 코나 전기차 각 1대(총 2억원 상당)를, 3월과 5월에는 두산인프라코어로부터 대형굴삭기와 페이로더 장비(3억원 상당)를 기증받은 바 있다. 또 7월에는 재규어랜드로버로부터 랜드로버 스포츠(1억5000만원 상당)를 기증받는 등 국내외 자동차회사와 중장비 회사로부터 교육 연구용 차량과 실습 장비를 기증받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은 이번에 기증받는 티볼리 차량과 변속기를 자동차제어및진단기술전공의 실습 교보재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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