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여자대학교가 광화문 청계광장 특설무대에서 '한양여자대학교와 함께하는 청계천 니트패션쇼'를 개최했다.
한양여자대학교가 광화문 청계광장 특설무대에서 '한양여자대학교와 함께하는 청계천 니트패션쇼'를 개최했다.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한양여자대학교(총장 나세리)가 지난달 25일 광화문 청계광장 특설무대에서 서울시설공단 주최 ‘열정, 피어樂 패션쇼’의 올해 마지막 행사인 ‘한양여자대학교와 함께하는 청계천 니트패션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양여자대학교 니트패션디자인과의 패션쇼, 실용음악과의 노래, 생활체육과의 댄스, 그리고 영상디자인과의 촬영 등으로 여러 개의 학과들이 함께 동참해 끼와 열정을 선보인 자리다.

서울시설공단 주최로 진행된 청계천 수상패션쇼는 2008년도부터 시작돼 현재 연 4회 개최되고 있으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서울시설공단에서 선별한 디자이너 브랜드와 서울시내 대학교 패션학과 학생들이 쇼 무대, 조명, 모델 지원을 받아 청계천 5가 이간수교 수상무대에서 패션쇼를 열고 있다.

한양여자대학교는 2016년부터 서울시설공단과 청계천 함께 가꾸기 사업인 ‘청계 아띠(청계천을 지키는 아름다운 띠)’ 협약 체결을 계기로, 서울시민을 위한 행사인 ‘청계천 수상패션쇼’에 니트패션디자인과 졸업작품 패션쇼를 올리게 됐다.

2018년부터는 서울시설공단의 요청에 의해 광화문 청계광장에 행사를 위해 별도로 설치한 특설무대에서 니트패션디자인과의 패션쇼, 실용음악과의 음악, 생활체육과의 댄스, 그리고 영상디자인과의 촬영 등으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문화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의 니트패션쇼에는 ‘NOW, ANOTHER WAY’라는 주제로 니트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이 디자인한 62벌의 니트웨어를 선보였다. 이 주제는 니트디자이너로써 첫 발을 내딛는 예비디자이너들이 각자의 개성에 따라 미래를 향해 발돋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패션쇼는 6개의 기성 패션브랜드(Super things you need now, AW컴퍼니, 데무, 더 스튜디오 K, 곽현주컬렉션,데일리 미러)와의 콜레보레이션으로 진행됐다. 각 스테이지마다 모던룩, 보헤미안룩, 컨템포러리룩, 미니멀룩, 유니섹스룩, 키치룩 등의 다양한 장르를 새롭게 해석해 다채로운 니트웨어들을 선보였다. 모델은 서울 365모델이 런웨이에 섰다.

오프닝 행사에서 실용음악과는 4명의 학생이 태연의 ‘사계’,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 BTS의 ‘전하지 못한 진심’, 마마무의 ‘넌is뭔들’, 그리고 Jessie J의 ‘Flashlight’를 열창했다.

생활체육과는 아름답고 건강한 운동, 한양 뷰티사이즈 공연을 선보였다. 생활체육과 댄스특기자 학생들의 작품컨셉 ‘팔방미인’에 의해 스트릿, 댄스스포츠, 현대무용 등 다섯 가지의 장르로 작품을 구성해 광화문 청계광장의 행사를 빛냈다.

영상디자인과는 최첨단 영상기기를 활용해 학생들의 공연 및 패션쇼 행사 현장의 모든 장면들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기록했다.

나세리 총장과 각 부처 처장, 그리고 학부형들은 학생들의 잠재력 있는 무대공연과 예비디자이너들의 노력이 담긴 니트 작품 패션쇼에 대해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도 “실외 공연의 환경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집중력 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행사가 성황리에 치러졌다”는 축사와 함께 “시민을 위한 청계천 행사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되기 위해 상호 협조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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