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하는 글로벌 명문 대학 비상
SW 교육 전담할 ‘스파르탄SW교육원’ 개관…SW 전공자 취업률 77% 육박
학생 스스로 교과목 구성해 전공 이수하는 ‘DIY자기설계융합전공’ 제도
모든 학과와 단과대학에 융합전공 및 AI융합과목 개설 예정
세계 62개국 381개 해외 명문대학과 글로벌 교육 인프라 구축

숭실대는 '숭실의 모든 학문은 AI로 통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교육과정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숭실대는 '숭실의 모든 학문은 AI로 통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교육과정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1969년 최초로 전자계산학과를 설립해 소프트웨어 교육 혁신을 선도해오고 있다. 2018년에는 ‘SW 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돼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소프트웨어 융합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중심의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왔다.

소프트웨어 교육을 전담할 ‘스파르탄 SW 교육원’을 개관해 ‘Software@Everywhere’ 라는 슬로건 아래 △(전공) 기업수요지향적 실무형 SW고급인재 양성 △(기초) 전교생 대상 SW 기초교육 △(융합) 4차 산업을 선도할 융합전공 운영 △(가치확산) 초·중등, 지역주민, 경력단절교사 대상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교육을 위해 ‘컴퓨팅적 사고’와 ‘AI및데이터분석의기초’ 교과목을 전교생이 필수적으로 수강하도록 했다. 2019년 소프트웨어 전공자의 취업률은 76.8%에 달하기도 했다.

숭실대는 학문 간의 경계를 뛰어넘어 학생들이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융합 전공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있다. ‘DIY자기설계융합전공’ 제도는 학생 스스로 교과목을 구성해 학교의 승인을 받은 후 전공을 이수하는 제도이다. 교과목 구성을 교내에서 개설되는 과목에 한정하지 않고, 국내는 물론 해외 교류 대학의 교과목까지도 구성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선택 폭을 대폭 넓혔다는 점이 혁신적이다.

2017학년도에 첫 신입생이 입학한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융합적 역량을 가진 창의적 인재양성’을 목표로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전문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이 학부의 미래사회융합전공에는 △스마트자동차 △빅데이터 △ICT유통물류 △에너지공학 △통일외교 및 개발협력 △정보보호가 포함된다. 신입생은 1학년 때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에 소속돼 교양교육, SW기초교육 등을 이수하고 2학년 진급 시에 ‘미래사회융합전공’과 ‘주전공’을 1+1체제로 선택해 이수한다.

숭실대는 지난 2017년 120주년을 맞아 숭실 4.0 비전을 선포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 비상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제 ‘숭실의 모든 학문은 AI로 통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IT 명문대학에서 AI 대학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 AI 융합학부와 AI 융합연구원 신설…모든 학과와 단과대학에 융합전공 개설 = 숭실대는 역사로 미래를 여는 대학이다. 대한민국 최초로 전자계산학과를 설립해 IT 강국의 기초를 쌓았던 전통을 이어받아 숭실대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AI 융합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선정해 모든 학과와 단과대학에 융합전공 및 AI 융합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AI 융합학부(2021년 신입생 모집)와 AI융합연구원을 신설하고 교육과 연구에서 최고의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2020년 2학기에는 국내 최초로 중국 명문 천진사범대학에 AI 전문대학원을 설치해 AI 융합교육의 첫 교육 수출을 이뤄낼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5년간 AI융합 분야 육성을 위해 우수 교수 유치, 시설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숭실대는 창업정신을 계승해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숭실대는 1995년 국내 최초로 벤처·중소기업학과를 신설해 창업친화적인 학제시스템을 구축했다. 2016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며 창업 아이템 사업화 지원 및 학생 창업 활성화 등 창업 교육에 앞장서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숭실대는 2019년부터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창업 교과목 교양필수를 운영해 학생들이 창업 중심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특히 창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8년 6월 스타트업 펌프 벤처 스튜디오(STARTUP PUMP venture studio)를 개관했다. 교내 벤처중소기업센터 207호에 위치하며 면적 348.34㎡ (105평) 규모에 △멘토링룸 △프로젝트룸 △코워킹 스페이스 △테라스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창업지원단은 2020년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확대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 숭실이 캠퍼스타운 서울지역 서남권역 클러스터의 핵심거점에 진입하도록 서울시, 동작구와 협업을 계획 중이다. 30개 내외의 창업 공간을 무상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숙사 공간까지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일교육 선도대학’으로 지정된 숭실대는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교양 필수 교과목인 ‘한반도평화와통일’ 과목을 개설하고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을(문경 소재) 개원해 2박 3일 간의 ‘숭실평화통일스쿨’을 운영하며 다가올 통일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숭실평화통일스쿨’은 4년 간 1만 20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과에서는 다양한 통일연구 논문지원을 통해 총 59명의 학생이 59편의 논문을 작성했고 통일과 관련한 공모전에서 다수 수상해 학교의 위상도 드높이고 있다. 매년 유럽·중국 등 갈등과 통합(통일)을 경험한 해외지역 방문해 해당 지역의 경험을 체험함으로써 교내 학생들의 인식개선과 통일역량 증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숭실대 전경
숭실대 전경

■ 베어드 입학우수 장학제도, 4년간 장학금·학업지원비·기숙사 제공 등 ‘파격’ = 숭실대의 베어드 입학우수 장학제도는 파격적이다. 특정 학과(부)가 아닌 모든 학과(부)의 성적우수 신입생에게 △4년간 장학금 △학업지원비(월 40만원) △기숙사 4년 무료 제공 △교환학생 파견 시 1000만원(최대 2학기) 지원 △세계 최우수대학 박사과정 진학 시 2년간 총 4000만원 지급 △세계 최우수대학 박사학위 취득 후 본교 교수채용 우선 배려 △단기 해외 유학 프로그램 및 중국어 단기어학연수 등을 제공한다. 또한 성적 기준에 따라 장학금 지급, 기숙사 제공, 교환학생 우선 선발 등의 혜택이 차등적으로 제공된다.

숭실대는 글로벌 교육을 지향한다. ‘7+1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전체 8학기 가운데 7학기는 교내 수업을 통해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해외봉사·현장실습·해외연수에 참여함으로써 1학기 해당 학점을 취득하는 것이다. 12학점 이상 참여 학생에게는 ‘7+1프로그램’ 인증서를 준다.

숭실대는 세계시민을 키우기 위한 글로벌 교육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세계 62개국 381개 해외 명문대학과 글로벌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고, 실질적이고 유용한 글로벌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Soongsil Honors Program(SHP)’은 ‘국가인재가 될 숭실 엘리트’를 양성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SHP 장학생과 SHP 엘리트로 나눠 선발하며 SHP 장학생은 최대 1만 5000달러, SHP 엘리트는 최대 2만 5000달러 범위에서 수업료를 지원한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기철 입학처장 "정시 1033명 선발…일반전형 수능 100% 적용"

숭실대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1033명(정원 외 포함)을 선발한다. 이번 정시모집의 특징은 △일반전형 및 특별전형 수능 100% 선발(실기고사 전형 제외) △교차지원 대폭 허용(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포함 10개 모집단위) △실기고사(스포츠학부) 종목 축소 등이다.

숭실대는 정시 일반전형(정원 내)에서 가군 398명, 나군 91명, 다군 438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수능 100%이다(실기고사 전형 제외). 숭실대는 계열에 관계없이 각 모집군에 모집단위를 분산해 선발한다. 이를 통해 지원자들의 학과 선택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특성화고교졸업자·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은 수능 100%로 106명을 뽑는다. 특성화고졸재직자는 수시 미충원이 발생할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정시 일반전형에서 인문·경상계열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탐구(사회 또는 과학 2과목)를 반영한다. 자연계열 1은 국어, 수학 가, 영어, 과학탐구(2과목)를 반영한다. 자연계열 2는 국어, 수학(가/나), 영어, 탐구(사회 또는 과학 2과목)를 반영한다. 수학 가와 과탐을 응시한 수험생에게는 각각 표준점수 10%, 백분위 5%를 가산점(해당 과목)을 부여한다. 한국사 가산점은 전 계열에 동일하게 적용되며, 1등급 4점에서 9등급 0점까지 등급 간 0.5점씩 차이를 둬 등급별 점수를 부여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도 지원자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인문계열은 국어 35%, 수학(가/나) 25%, 영어 20%, 탐구(사탐/과탐) 20%를 반영하고, 경상계열은 국어 25%, 수학(가/나) 35%, 영어 20%, 탐구(사탐/과탐) 20%를 적용한다. 인문·경상계열은 수능 반영 과목은 같으나 국어와 수학 성적의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자신에게 유리한 모집단위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자연계열 1은 국어 20%, 수학 가 35%, 영어 20%, 과탐 25%를 반영하며, 자연계열 2는 국어 20%, 수학(가/나) 35%, 영어 20%, 탐구(사탐/과탐) 25%를 반영한다. 반영지표는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 영어는 등급점수, 탐구는 백분위 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숭실대는 정시에서 교차지원을 대폭 허용하고 있다. 교차지원이 가능한 자연계열2는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건축학부(건축학·건축공학전공 및 실내건축전공), 컴퓨터학부, 전자정보공학부(IT 융합전공), 글로벌미디어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이다. 여기에 2017학년도에 신설된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도 교차지원 기회가 열려 있어 총 10개 모집단위에서 인문계열 수험생도 제약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일반전형으로 54명을 선발하는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자연계열은 물론, 인문사회계열 주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학부의 신입생은 1학년 때는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에 소속돼 교양교육, SW 기초교육, 전공기초교육, 융합역량교육, 창의교육, 리더십교육 등을 이수한다. 2학년 진급 시에는 ‘미래사회 수요 융합전공(스마트자동차, 에너지공학, 정보보호, 빅데이터, ICT 유통물류, 통일외교 및 개발협력)’과 ‘주전공(미래사회 수요 융합전공 참여 학과 중 선택)’을 1+1체제로 선택해 해당 융합전공 및 주전공 교과과정을 이수한다.

이 밖에 실기고사(스포츠학부) 종목도 축소됐다. 지난해 스포츠학부의 실기고사 종목은 제자리멀리뛰기, 사이드스텝, 지그재그달리기, 앉아메디슨볼던지기, 윗몸일으키기 총 5개였으나, 올해는 지그재그달리기가 제외되며 총 4종목만 실시한다. 수능은 국어와 영어 영역만 반영한다.

숭실대의 베어드 입학우수 장학제도는 가히 파격적이다. 특정 학과(부)가 아닌 모든 학과(부)의 성적우수 신입생에게 △4년간 장학금 △학업지원비(월 40만원) △기숙사 4년 무료 제공 △교환학생 파견 시 1000만원(최대 2학기) 지원 △세계 최우수대학 박사과정 진학 시 2년간 총 4000만원 지급 △세계 최우수대학 박사학위 취득 후 본교 교수채용 우선 배려 △단기 해외 유학 프로그램 및 중국어 단기 어학연수 등을 제공한다.

숭실대는 2019년 12월 27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정시 원서를 접수한다. 실기고사는 영화예술전공은 2020년 1월 14일부터 18일 사이, 문예창작전공은 1월 21일, 스포츠학부는 1월 20일부터 22일 사이에 실시한다. 최초 합격자는 2월 4일 발표할 예정이다.

■ 입학상담 및 문의: 02-820-0050~54
■ 입학홈페이지: http://iphak.ss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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