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간 융합 특성화학과 '다이아몬드7학과' 전폭 지원
다양한 장학금 혜택 및 산학협력으로 취창업 기회 제공

한양대 자연대학 물리학과 학생들이 레이저를 이용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양대 자연대학 물리학과 학생들이 레이저를 이용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한양대학교(총장 김우승)가 대한민국 1%를 양성하기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7개의 학과가 있다. 이들 학과에는 다양한 장학금 혜택과 산학협력 기회가 제공된다. 그럼 각각의 학과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수시ㆍ정시, 최초ㆍ추가합격 구분 없이 합격한 학생이라면 1~2학년 본교에서 전액장학금을 지원한다. 나머지 학년인 3~4학년은 기업체 장학금 지원(해당 기업의 선발조건 충족 필요)을 지원함으로써 사실상 4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단, 장학금 유지 조건은 직전학기 3.5학점 이상이다(다이아몬드7 공통혜택).

■ IT의 흥망성쇠를 다루는 융합전자공학부 = 지난 몇 년간 세계 경제의 흐름은 IT 기술의 흐름을 따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손 안의 컴퓨터라 불리는 스마트폰과 같은 개인용 IT 기기와 호환 가능한 다른 제품들이 연일 출시되고 있으며 이러한 제품들의 흥행 여부는 회사의 흥망성쇠를 좌우할 만큼 파급 효과가 커지고 있다.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따라 더 다양한 기능을 가지면서도 작고 효율적인 IT 기기, 기존제품에 IT 요소를 결합시킨 미래형제품 그리고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들이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이처럼 미래에는 지금보다 더욱더 많은 제품이 등장하면서 전자공학은 빼놓을 수 없는 핵심 학문이 될 것이다. 융합전자공학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통신, 컴퓨터에 관한 기본 지식을 학습하는 기존의 전자통신공학과의 커리큘럼에 ‘융합’의 과정을 더해 여러 가지 기술을 융합한 학문을 배움으로써 미래 기술에 대한 이해와 시대의 변화를 포함하는 합리적인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 컴퓨터에 대한 기본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 컴퓨터공학과는 컴퓨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배우고, 컴퓨터를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학과다. 공부를 시작하기 위해 가장 먼저 ‘가나다라’부터 배워야 하는 것처럼 컴퓨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컴퓨터의 구조와 언어를 가장 먼저 알아야 한다. 컴퓨터 언어의 경우 단순히 주입식으로 배우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그 원리를 이해하고 탐구하기 때문에 하나의 컴퓨터 언어를 익힌 이후에는 또 다른 컴퓨터 언어를 배우더라도 상당히 빠른 속도로 습득할 수 있게 된다. 그다음으로 컴퓨터 언어를 배운 것을 바탕으로 컴퓨터 공학의 기본 원리와 컴퓨터를 둘러싼 다양한 환경을 폭넓게 학습하게 된다. 현대 사회에서 컴퓨터는 우리의 생활 어느 곳에나 관여돼 있다. 컴퓨터를 전공한 학생들은 다양한 문제를 컴퓨터를 통해 해결하기 위한 접근 방법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를 주면 누구보다도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생활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중요하고 파급력 있는 학문이다.

■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 에너지공학과 = 에너지 공학은 여러 에너지원을 연구하면서 더 값싸고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사람들에게 공급하고 삶의 질과 환경문제를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문이다. 그러므로 에너지 공학과는 미래 에너지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학과다. 대표적으로 미래에 사용될 에너지원으로는 태양광, 태양열, 연료전지, 수소, 이차전지, 바이오, 지열 등이 있다. 에너지는 인류의 생활과 경제활동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에너지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경제적이고 합리적으로 에너지자원을 사용하기 위해 에너지원의 특성에 대해 연구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환경문제와 기후변화 등 지구의 온난화를 규제, 방지하기 위한 국제적인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사업, 탄소배출권 확보 등 녹색사업의 성장이 국가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면서 에너지공학이 부각되고 있다. 에너지공학전공은 에너지원의 특성과 활용 그리고 환경문제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면에서 에너지 자원을 연구해 효율적으로 에너지 자원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탐구한다.

■ 공학기술의 결정체와 IT의 융합, 미래자동차공학과 = 자동차공학은 현대 공학기술의 결정체로 여겨질 만큼 여러 학문 분야가 융합돼 있다. 예를 들면, 고체역학을 통해 더 안전한 바디의 디자인을 만들어 내고, 유체역학을 통해 공기저항, 오일 등 유체들의 움직임을 설계하고, 동역학을 통해 자동차의 주행 중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열역학을 통해 엔진효율을 높인다. 또한 금속과 재료공학은 자동차의 무게와 성능에 영향을 주므로 최적의 장소에 최적의 재료를 사용하도록 한다. 전기전자공학은 자동차를 편리하게 만들며 또한 안전하게 제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래자동차공학과는 기계, 재료공학을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 공학에 전기전자, IT분야를 융합시켜 미래의 지능형ㆍ친환경 자동차의 개발을 선도하는 인재 양성이 목표이다. 전자공학의 센서 및 제어기술과 IT기술을 사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자동차를 개발하거나 더 나아가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하며, 모터와 엔진 분야를 융합시켜 고성능의 하이브리드카 개발 등 궁극적으로는 지능형, 친환경 자동차의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학문 간 융합을 통해 미래 자동차 기술을 선도할 곳이 미래자동차공학과다.

■ 한양대만의 독창적 융복합 과정, 정책학과 = 2009년도에 한양대에 로스쿨이 생겨나면서 법학과가 사라지게 되고, 좀 더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고 다양한 학문을 융합해 공부할 수 있는 인재를 만들어 가기 위해 정책학과가 신설됐다. 정책학과는 철학적 바탕 위에 정치학, 경제학, 법학 등 사회과학의 핵심적 과목들을 융합해 교육함으로써 다양한 각도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융합형 인재의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정책학과는 옥스퍼드대학의 오랜 전통인 PPE(Philosophy, Politics, Economy) 과정에 법학(Law)을 접목한 한양대만의 독창적인 융복합 과정으로서(PPEL) 학생들에게 현대 사회를 움직이는 지식, 권력, 경제를 상호 연계해 이해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위공무원과 법조인 등 공공엘리트를 양성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려는 것이 정책학과의 기획이고, 이제 그 꿈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 국가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인재 양성, 행정학과 = 행정학은 정부의 운영과 관리에 관해 공부하는 학문이다. 국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수립된 정책을 효과적·효율적으로 집행하며, 평가하는 것에 대해 배운다. 행정학은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디자인하는 응용사회과학이며 실용적이고 실천적인 학문이다. 행정학은 국가가 존속하는 한 필요한 학문이며, 최근에는 사회현상이 복잡해져 감에 따라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를 능동적으로 관리하고 점점 증가하는 국민들의 행정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 높은 수준의 역량을 갖춘 전문가가 필요하다. 행정학과의 목표는 이러한 전문가로서 국가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고위공직자와 정책전문가, 조직관리자 및 창조적 리더를 양성하는 데 있다. 한양대는 행정학과를 다이아몬드 학과로 지정해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포진한 교수진들은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해 돕고 있다.

■ 금융환경의 변화와 수요에 대응하는 파이낸스경영학과 = 경영학은 1760년대 산업혁명이 성공하고 새로운 형태의 산업 경제가 생겨나면서부터 시작된 학문이다. 특히 경제성 원칙을 기반으로 한 경영의 효율성이 강조되면서 경영학은 모든 자유경제의 바이블이 되고 있다. 경영학은 산업구조가 복잡해지고 수많은 기업이 생겨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실제 회사 경영에 필요한 지식의 체계화와 이의 전달을 위해 경제학에서 독립된 학문이다. 금융학은 지금의 수요와 공급에 관계되는 활동에 대해 연구하는 경제학의 한 분야다. 최근에 기업과 금융기관들로부터 금융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파이낸스경영학과는 이러한 금융 환경변화와 수요에 따라 금융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08년에 한양대에 설립된 학과다. 파이낸스경영학과는 금융학과 경영학이 융합돼 재무와 금융 쪽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이수하는 한양대의 유일한 학과로 학생들은 경영학도로서의 기본 자질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경영학 과목을 이수함과 동시에 금융전문가로서의 특화를 위해 재무, 금융전공 교과목을 기본으로 경제학 등 연계된 교과목을 폭넓게 이수하게 된다. 

■ AI시대 발맞춰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신설= 정보기술(IT)이 진화하면서 제조 및 서비스 분야를 비롯해 대부분의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정보통신 기술의 융합으로 인해 대용량의 자료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회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요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미래산업학부를 개설하고 2020학년도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인원 20명을 선발한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2020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전체정원인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문・이과 구분 없이 통합적으로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학‧석‧박 연계(학3.5+석1.5+박2.0=합7.0년)를 통해 단기간에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으며, 데이터, AI, 뇌, 심리학 등의 학문이 융합된 커리큘럼으로 학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신본관
신본관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한양대는 정시에서 분할모집을 통해 가군 289명(2명 증가), 나군 578명(13명 증가)으로 총 867명을 정원 내 인원으로 선발한다. 수시 이월 인원이 반영된 정시 최종 모집인원은 12월 24일에 공지할 예정이다.

2020학년도의 주요 특징은 우선 수능반영 비율이 변화했다는 점이다. 기존 상경계열 반영비율이 국어 30%+수학(나) 30%+영어 10%+사탐 30%였으나 2020학년도에는 국어 30%+수학(나) 40%+영어 10%+사탐 20%로 탐구 비중이 줄고 수학 비중이 늘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사전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 외 인문・자연계열은 인문계열(국어 30%+수학(나) 30%+영어 10%+사회 30%), 자연계열(국어 20%+수학가 35%+영어 10%+과학 35%)로 탐구과목에 대한 비율이 타 대학보다는 높은 편이다. 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 정시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연계열에서 과탐 2과목을 응시할 시 3% 가산을 부여하기 때문에 탐구에 자신 있는 학생이라면 과탐 2과목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실기과목이 포함되는 예체능계열의 경우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상이하다. 따라서 지원 전 한양대 입학처 홈페이지의 모집요강을 꼭 확인해야 한다.

영어와 한국사 반영방법은 등급별로 차감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영어의 경우 자연은 1등급당 –2점이 차감되며, 인문/상경/예체능은 1등급 당계열별 차감 점수가 상이하니 아래의 도표를 참고하면 된다. 

수능 반영비율은 ‘가’군에서는 학생부 반영 없이 수능 100%로 선발하며, ‘나’군에서는 수능 90%+학생부교과 10%로 선발하지만, 학생부교과 10%의 비중은 매우 낮은 편이다. 

작년 한양대 정시 경쟁률은 ‘가’군 7.9대 1, ‘나’군 3.87대 1이며, ‘가’군에서의 가장 높았던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학과로는 연극영화학과(25.19대 1)였으나, 실기가 반영된다는 특수성이 있다. 수능위주로 반영하는 학과에서 가장 높았던 학과는 에너지공학과로 지난해 경쟁률은 9.73대 1이였다. ‘나’군에서의 가장 높았던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학과로는 유기나노공학과(8대 1)였다. 더욱 상세한 경쟁률은 한양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양대는 수시 입시정보 공개에 이어 정시입시정보를 완전히 공개했다. (최근 3년간 학과별 합격자의 수능점수, 충원율, 학생부성적 등) 매년 공개되는 정시 입시정보는 한양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한 맞춤형 입학 상담인 ‘정시상담카페’가 12월 한양대 서울캠퍼스 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양대 정시상담카페는 기존 설명회 위주의 입시설명회와는 차별화된 행사로, 지난 정시합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과별 맞춤점수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 입학 상담 및 문의 : 02.2220.1901~6 
■ 입학 홈페이지 : go.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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