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행정고시 수석배출…'QS 세계 대학 취업 랭킹' 국내 7위
다양한 국제화 교육으로 학생 만족도 높였다
예일대 등 美 명문대 66명 파견 차세대 글로벌 우수인재양성

경북대 전경.
경북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경북대학교(총장 김상동)가 키워낸 인재들의 역량은 각종 국내외 평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QS 세계 대학 취업능력랭킹’에서 경북대는 국내 공동 7위, 세계 301~500위권에 올랐다. 국내 대학은 경북대를 포함한 12개 대학이 세계 500대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경북대는 각종 국가시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행정고사 수석 배출·국가시험 강자= 최근 발표된 2019년 5급 공채 일반행정(행정고시)에서 수석 합격자 박인혜씨(행정학부4)를 비롯해 총 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경북대 행정학부는 지금까지 각종 고등고시에서 115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행정 관료 양성’의 요람으로서 명성을 또다시 확인했다.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도 올해 218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의 합격률로 지난해보다 53명이나 증가한 수치다. 사립학교 교원 임용자 14명까지 포함하면 올해에만 총 232명이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계열도 빼놓을 수 없다. △치과대학 △수의과대학 △간호대학 △약학대학 등 올해 2월 졸업생들이 직종별 국가시험에 전원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약학대학은 2015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5년 연속 약사 국가시험에 전원 합격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법학전문대학원은 올해 검사 6명과 재판연구원 2명을 배출했다. 올 2월에 졸업한 법학전문대학원 8기 5명과 5기 졸업생 1명이 로스쿨 출신 검사로 지난 5월 신규 임용됐다. 이는 지역 거점국립대 법학전문대학원 중에 가장 많은 인원이다.

경북대는 국가 시험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은 물론 연구 경쟁력도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경북대는 국가 시험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은 물론 연구 경쟁력도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예일대, 위스콘신대 등 美 명문대 파견 전액지원= 경북대는 올해 여름방학부터 △예일대 △위스콘신대 △UC버클리대 등 미 명문대에 재학생 66명을 파견했다. ‘KNU 차세대 글로벌 우수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경북대 학생들에게 세계 우수 인재들이 모여 있는 교육 현장에서 공부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국가에서 온 우수 인재들과 교류하며 함께 공부할 수 있다. 이들 대학은 세계대학평가 랭킹 50위권 이내에 속한 명문 대학으로 경북대는 프로그램 참가에 드는 경비 전액을 지원했다.

그뿐만 아니라 재학생들에게 눈높이가 다른 국제화 교육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체험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67개국 542개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경북대는 학생 교류협정을 체결한 38개 국가의 139개 대학에 2018년 943명의 교환학생을 파견해 학생들이 선진 사회의 학문을 배우고, 세계의 청년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국·내외서 인정받는 연구 경쟁력= 경북대의 연구경쟁력은 각종 평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발표된 라이덴랭킹에서 상위 1% 논문 비율이 거점국립대서 가장 높았다. 경북대는 국제논문 5000편 이상을 발표한 대학 중 ‘공동저자 Full Counting’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상위 1% 논문 비율이 거점국립대 1위(국내 10위, 아시아 91위, 세계 440위)로 나타났다. 생명과학·지구과학 분야에서서는 국내 1위, 아시아 38위, 세계 229위를 기록했다.

인문학 연구 분야에서도 탄탄한 연구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플러스 사업’에 선정됐다. 사업 선정으로 경북대 인문학술원은 ‘동아시아 기록문화의 원류와 지적 네트워크 연구’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 연간 12억5000만원, 최대 7년간 총 87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은 영남지역 최대 규모의 연구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국립대의 메리트에 다양한 장학금 더했다= 경북대는 국립대의 저렴한 등록금에 더해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용해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다. 2018년 한 해 동안 학부생들에게 597억 원을 교내·외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등록금액 대비 장학금 지급률은 65.1%, 재학생 수 대비 장학생 수인 장학금 수혜율은 67.2%에 달한다.

그 중 ‘KNU+인재 장학금’은 수혜 비용이나 혜택 면에서 단연 으뜸이다. 신입생 최초 합격자 기준으로 수능성적 최우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 장학금은 수업연한까지 등록금 전액 면제는 물론 해외 연수 경비를 지원한다. 매 학기 500만원씩 최대 6000만원의 학업지원비가 지원되며, 계속 수혜자의 경우 경북대 일반대학원 석사과정 진학 시에도 2년간 등록금이 전액 면제된다.

그 밖에도 경북대는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일정 성적 기준 이상의 수능 상위 성적 취득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도전장학금’, 세계 100위 이내 대학의 대학원 진학생에게 주는 ‘글로벌 100 진학 장학금’, 학술지에 제1저자 논문을 게재한 학생에게 지급하는 ‘KNU’ 우수연구 장학금, 국가고시 1차 합격자에게 주는 ‘국가고시 장학금’을 비롯해 대회 수상자 등 다채로운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도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시 1660명 선발…일반학과 수능 100% 모집

한동석 입학본부장
한동석 입학본부장

경북대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4961명의 33.5%인 1660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등록 결과에 따라 이월 인원으로 인해 다소 늘어날 수 있다.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전 모집단위가 가군 또는 나군의 단일군으로 모집한다. 일반학과는 가군, 나군 모두 수능 100%로, 예․체능계열 학과는 수능성적과 실기성적으로 선발한다. 예능계열 학과의 경우 학과별로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희망하는 학과의 전형요소별 반영 비율을 반드시 확인한 후 지원해야 한다.

수능성적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표준점수(국어·수학)와 변환표준점수(탐구영역)를 활용한다. 영어는 등급별로 반영점수로 반영하며, 한국사는 등급별로 차등해 추가점수로 반영한다.

인문대학 전 학과는 탐구와 제2외국어/한문영역 중 우리 대학 반영점수가 높은 2과목으로 선정해 반영한다. 자연계열에서는 수학에 1.5배 가중치가 있으며, 일부 학과의 경우 수학 나형 응시자는 15%를 감산해 반영하기 때문에 영역별 반영 비율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영역이 모집단위별로 다르므로 지원하기 전에 자신이 지원할 모집단위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영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27일 오전 9시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다. 경북대 홈페이지(http://www.knu.ac.kr) 또는 진학어플라이(http://www.jinhakapply.com)에서 온라인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정시모집 합격자는 2020년 1월 23일 오후 5시에 발표할 예정이며, 합격자 등록은 2020년 2월 5일부터 7일까지이다. 충원 합격자 발표는 2월 7일부터 2월 17일까지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정보 홈페이지 (http://ipsi.knu.ac.kr)를 통해 2020학년도 정시 모집요강, 전년도 입시결과를 확인하면 된다.

■ 입학 상담 및 문의 : 053-950-5071~3
■ 입학 홈페이지 : http://ipsi.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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