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초기 단계 구축·책임 멘토제도 운영 등 창업친화적 대학 문화 조성
산학협력 활성화…취업 미스매치 해소·대학-지역산업 공생 발전 견인
최첨단 교육 연구 시설 ‘로터스관’ 신축…서울 대표 랜드마크로 우뚝

동국대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869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실기고사가 있는 모집단위 외에는 수능 90%와 학생부 1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선발을 진행한다. (사진=동국대 제공)
동국대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869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실기고사가 있는 모집단위 외에는 수능 90%와 학생부 1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선발을 진행한다. (사진=동국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동국대(총장 윤성이) 서울캠퍼스는 2020학년 정시모집으로 가군 472명, 나군 397명 등 총 869명을 선발한다. 2019학년에 비해 모집인원이 19명 늘었다. 

가군과 나군 일반전형은 수능 90%에 학생부 10%를 합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단, 연극학부(실기), 체육교육과, 미술학부 등은 별도의 실기고사가 있다. 이들 모집단위는 수능 40%와 실기 50%, 학생부 1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선발을 진행한다. 

지난해까지 가산점 체제였던 한국사 반영방법이 달라졌다. 올해부터는 5%씩 한국사를 반영한다. 수능 성적표에 기재된 등급에 따른 환산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한국사 비율이 정해짐에 따라 계열별 수능 반영비율에도 변화가 생겼다. 인문계열과 체육교육과, 영화영상학과는 국어 30%와 수학(가/나) 25%, 영어와 사/과탐 각 20%, 한국사 5%를 반영한다. 지난해 대비 국어 반영비율이 5% 줄었다. 자연계열은 국어 25%와 수학(가) 30%, 영어와 과탐 각 20%, 한국사 5%를 반영한다. 국어 반영비율이 늘고, 수학·탐구 반영비율이 감소했다. 

■학생 스타트업 ‘산실’…창업친화적 대학 문화 = 동국대는 창업지원 역량을 인정받은 대학이다. 2011년부터 8년 연속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되는 등 중소벤처기업부 국고지원사업에 연일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동국대에는 창업친화적인 대학 문화가 깊숙이 뿌리 내려져 있다. 학생들의 창업지원을 위해 창업동아리를 선발해 사업화 자금과 창업공간을 제공, 사업화 초기 단계 구축을 도와주고 있는 것은 물론 책임 멘토제도 운영되고 있다. 경영·기술·마케팅·세무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와 교내 교수로 구성된 멘토링을 통해 창업과정에서 실질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런 프로그램들이 시행된 결과 억대 매출을 올리는 창업동아리가 배출되는 등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성공적으로 사업화되고 있다. 

특히 동국대는 학생 스타트업 육성에 공을 기울이고 있다. 창업지원금이 학생 1인당 349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을 정도다. 지난 3년간 스타트업을 지원한 결과 758억원의 매출과 662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내고, 창업기업 투자유치 25건 이상을 달성하는 등 창업에 강한 대학이라는 점을 스스로 입증했다. 

이러한 동국대의 노력은 대학평가로도 이어졌다. 올해 모 언론이 실시한 대학평가에서 동국대는 종합평가 대상 50개교 가운데 ‘학생창업 지원 및 성과’ 3위에 올랐다. 

■대학-기업 산학협력을 통한 대학교육 시스템 개선 = 동국대는 최근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LINC+) 2단계 사업에 선정됐다. 동국대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2021년까지 매년 37억 내외, 3년간 총 110억여 원의 국고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동국대는 이를 산업계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생들의 취업과 스타트업, 더하여 진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10여 년 전부터 이 사업에 지속해서 선정돼 온 동국대는 그간 대학-기업 간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교육 시스템을 개선하는 모습을 꾸준히 선보였다. 그 결과 취업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대학과 지역산업의 공생 발전을 견인하는 성공적인 산·학·관 협력모델을 구축하게 됐다.

■글로벌 마인드 제고 노력, 다양한 국제화 역량 강화 프로그램 = 동국대는 글로벌 마인드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을 쏟고 있다. △인터내셔널 서머스쿨 △복수학위 프로그램 △학문단위 국제화 프로그램 등 시행 중인 국제화 역량 강화 프로그램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특히,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이수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현지 대학에서 동국대 학생들을 향한 평가도 매우 우수하다

여러 프로그램들 중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중 시행되는 DISS(Dongguk University International Summer School)다. 다문화 시대에 필수적인 세계 시민적 감각·지식을 갖춘 21세기 글로벌 리더 양성 목적으로 시행되는 DISS를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은 자연스레 길러진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 세계에서 모인 학생들과 현대사회 주요 화두들을 토론하고 문화체험을 하며 함께 교류하는 시간을 가진다. 불교·종교·문화·사회과학·예술 등 동국대가 강점을 지닌 학문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과 토론하며, 지식을 공유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동국대는 현재 세계 50개국, 300개 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맺고 있다. 협정을 바탕으로 재학생 600여 명이 매년 해외대학 교류학생으로 파견되고 있으며, 연간 700여 명이 넘는 외국인 학생들이 동국대를 찾고 있다. 

■‘친환경 명품 캠퍼스’ 최첨단 랜드마크 ‘로터스관’ 눈길 = 동국대는 최근 대학의 지형을 뒤바꾸는 친환경 명품 캠퍼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문 일대 2만5000여 제곱미터, 지하 6층, 지상 3층 규모로 신축 중인 ‘로터스관’이 그 주인공이다. 남산 아래 서울시를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우뚝 설 로터스관은 구성원들의 공모를 통해 명칭을 정한 데 이어 지난해 기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건립 절차에 돌입했다.

로터스관은 △남산 녹지 축을 연결하는 친환경 명품 캠퍼스 조성 △건축물 외벽 LED 조명 설치 및 첨단 미디어보드 조성 △컨벤션과 각종 복지·문화시설 등을 통한 쾌적한 캠퍼스 구현 등에 있어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공 후에는 박물관·컨벤션·전시실·세미나실·복리시설 등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기존에도 동국대 캠퍼스는 좋은 학습 여건을 갖췄다는 평을 받아 왔다. 특히, 동국대 중앙도서관은 학습·연구·문화를 모두 책임지는 융·복합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IC(Information Commons) Zone에는 컨퍼런스룸과 스터디룸, 세미나실, 휴게 코너 등 학습공유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ICT 기술기반 IF(Information Forest) Zone 및 IM(Information Multimedia) Zone 등을 통해 다양한 창의학습 기회도 제공한다. 전시 및 휴게, 정기 영화상영 등이 이뤄지는 The Lounge MASIL(Meeting and Self-healing in Library)은 학생들의 문화·여가 생활을 책임지는 곳이다. 

[인터뷰] 강규영 입학처장 “모든 전형서 수능 90% 학생부 10% 비율로 선발”

강규영 동국대 입학처장
강규영 입학처장

- 올해 정시모집의 특징은
“2020학년 동국대 정시모집은 전년과 동일하게 수능 90%, 학생부 1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의 경우 인문계열 및 영화영상학과, 자연계열은 교과 5%에 출결 및 봉사활동을 각각 2.5%씩 반영한다. 체육교육과 및 미술학부, 연극학부는 수능 40%, 실기 50%, 학생부 1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부 세부 반영비율은 인문·자연계열과 동일하다. 일부 전형 모집군에도 변화가 있다. 특성화고교졸업자 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전형은 가군에서만, 농어촌학생 전형,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은 나군에서만 신입생을 모집한다. 수험생들은 모집단위 변동사항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가군에 있던 △영어영문학부(30명) △법학과(47명) △광고홍보학과(16명) △경영학과(35명) △컴퓨터공학전공(33명) △화공생물공학과(20명)는 나군으로 이동했다. 반면 △중어중문학과(13명) △경제학과(31명) △생명과학과(11명)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13명)는 나군에서 가군으로 모집군을 변경했다.”

- 합격을 위한 ‘팁’을 준다면
“동국대는 2020학년 정시모집에서 가·나군 일반전형 모두 수능 90%, 학생부 1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그 때문에 수능성적이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문계열은 국어, 자연계열은 수학 성적이 좋은 수험생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 시에는 자신의 적성과 함께 지원율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또한, 정시 모집인원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수시모집 충원합격자 발표 후 최종 모집인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 밖에도 자신의 수능영역별 성적과 반영비율, 전년도 경쟁률, 합격자 평균점수 등을 살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전략을 수립해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 입학상담 및 문의: 02-2260-8861
■ 입학 홈페이지: http://ipsi.dongguk.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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