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트 대학과 MOA 체결식.
프레지던트 대학과 MOA 체결식.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목포대학교(총장 박민서)는 지난달 27일 교내에서 인도네시아 프레지던트 대학(President University)과 한국어 문화센터(Korean Cultural Center) 운영을 위한 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민서 총장, 샌디 다모위노토 프레지던트 대학 부총장, 부디 수실로 프레지던트 재단 이사장(前 안보장관), 에르만 수파르노 프레지던트 전문대학 총장(前 노동부장관) 등 인도네시아 고위직을 역임한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프레지던트 대학에서는 인도네시아 시카랑 지역에 한국어 전문 교육 센터 건립과 학생 모집, 관리, 운영 등의 전반적인 업무를, 목포대에서는 한국어 전문강사 파견 및 교과과정 관리를 담당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본국에서 보다 저렴하게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추후 목포대에서 2021학년도부터 개설 예정인 국제학부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입학 자원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박민서 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한-인도네시아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를 타결했다. 양자 간 경제협정을 맺으면서 교역량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시점에 이뤄진 협약이라 더 큰 의미가 있고 인도네시아 유학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같은 날 MOA 협약식 전 ‘목포대학교, 프레지던트 대학의 사회문화, 기술, 관광, 인도네시아 문화유산 및 연구센터 협력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한·인니(MNU·PU) 국제워크숍’에서 부디 수실로 프레지던트 재단 이사장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K-Pop이 굉장히 인기를 끌고 있어,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해 배우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어 문화센터가 양교 간의 교환학생, 공동연구 프로그램들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산업에서도 잠재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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