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 직접 기획 · 참여

성과보고회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성과보고회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행정학과 학생들이 5일 국민대 본부관에서 ‘이웃사촌, 국민정릉’ 프로젝트의 성과공유회를 열고 지역주민과 소통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승희 성북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승로 성북구청장, 박해열 정릉3동 주민센터장, 인근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대 행정학과 학생들은 ‘지방행정론’ 수업을 들으며 9월부터 한 학기동안 ‘이웃사촌, 국민정릉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대학과 지역(정릉동 일대)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민대 LINC+사업단(단장 박찬량)이 주관했다.

프로젝트는 10월 정릉 3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정릉 3동 명예동장 위촉식을 시작으로 △성북구청장에게 직접 묻고 들을 수 있는 ‘1일 현장 구청장실’ △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플라스틱 1회용 컵에 식물을 심어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정릉포레스트! 국민*꽃집 프로젝트’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참여했다.

지역주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행사도 활성화했다. 학생들은 버들잎축제, 배밭골 산신제, 개울장축제 등 다양한 지역 행사에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실행할 수 있는 소통 플랫폼을 구축했다. 김연희 행정대학원 교수와 50여 명의 학생들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정릉 일대를 탐방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 유산에 대해 연구하고 다양한 지역 행사들을 점검하며 행사 참여 방법을 고안했다.

한편,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한 학기동안 진행했던 모든 활동을 정리하고 성과를 평가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도를 맡았던 김연희 교수와 김현우(행정학과 2) 학생을 비롯한 국민대 교수·학생들은 성북구청상을 받았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는 서울의 타지역에 비해 청년·학생의 인구가 많아 이들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며 “이번에 국민대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와 같이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 행정기관이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희 교수는 “대학이 단순히 지식만을 전달하는 소극적 역할을 넘어서 현장에 적용하고 체감하는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는 만큼 현장에서 소통하는 수업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