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무대에서 7~8일 이틀간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으로 유료객석점유율 90% 넘겨

가야의 노래 공연 모습.
가야의 노래 공연 모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교수와 학생이 만든 창작 뮤지컬 ‘가야의 노래’가 7~8일 이틀간 국립중앙박물관내 극장 용에서 막을 올렸다. 3회 진행된 이번 공연은 매회 유료객석점유율 90%를 넘기며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가야의 노래(오세준 작·장우성 연출)’는 동서대 LINC+사업단과 국립박물관재단이 공동 기획한 작품으로, 동서화합의 상징적인 역사로 재조명 받는 가야 문화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예술과 정치가 화합했던 금관가야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대가야로 귀순한 마지막 여전사 가야 △가야 12국을 하나로 합칠 음악을 만들라는 마지막 명을 받들고자 했던 우륵 △저물어 가는 조국의 운명을 안타깝게 바라보면서 자신의 사랑마저도 ‘가야고’라는 이름에 간직한 제자 이문 등의 이야기로 격변의 시기에 그들이 지키려 했던 가야의 정신과 사랑을 노래한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차순례 뮤지컬과 교수를 중심으로 학생과 졸업생이 각 배역을 맡아 열연했으며 무대영상은 박영준 디지털콘텐츠학부 교수와 학생들이 직접 대본을 분석해가며 다양한 기술을 구현했다. 또한 의상은 양성원 패션디자인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짧은 기간 동안 밤을 새어가며 직접 만들어냈다. 특히 전 참가자들은 동서대가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구축한 교내현장시스템(IFS; In school Field System)에서 공연을 준비했다.

장제국 총장은 “이번 공연은 동서대가 지향하는 교육의 방향성을 보여 준 좋은 예로, 현재 교내현장시스템(IFS)과 교육 커리큘럼을 시대에 맞게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해 창의적이고 융합적 사고를 가진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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