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조별 과제물이 기술 이전

한옥누리 제품 이미지.
한옥누리 제품 이미지.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건양대학교(총장 이원묵) 산학협력단은 예비창업자 하병석씨와 ‘한옥누리’라는 이름의 보드게임 관련 아이디어에 대한 기술이전(노하우)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옥누리’는 건양대 PRIME창의융합대학의 김병국 교수가 지도하는 수업에서 학생들의 조별 과제물로 제출된 보드게임 아이디어로 출발해 조선시대 한옥에 대한 지식을 게임 형식으로 진행해 지역별 전통한옥을 완성시키는 놀이식 교구다.

이 제품의 최초 컨셉을 개발한 건양대 PRIME창의융합대학 학생들은 수능에서 한국사가 필수 과목으로 지정된 가운데 융합적 사고를 기르기 위한 교육 방법의 일환으로 역사와 놀이 교육을 융합시킨 교구를 고민했고 그 결과 이번 한옥 보드게임을 만들게 됐다.

이번 기술이전(노하우) 계약 체결은 단순히 대학의 기술이 기업으로 이전된다는 점을 뛰어넘어 학생의 교육 결과물이 지역사회 기술 수요자와 매칭되고 창업을 위한 사업화 아이템으로까지 확산됐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한옥누리’ 키트는 최소 3명 이상의 아이들이 함께 협력해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대인 관계 향상에 도움이 되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역사와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노하우를 이전 받은 예비창업자 하병석 씨는 “교육성과 오락성을 모두 겸비한 한옥누리 보드게임을 다양한 지역의 콘텐츠와 접목시켜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김병국 교수는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직접적으로 창업 및 기술사업에 연계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고 그것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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