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7일 16개 사립대에 대한 교육부 종합감사의 첫 스타트를 끊은 연세대 감사가 2주간 진행됐다. [사진 = 한국대학신문 DB]
지난 7월 17일 16개 사립대에 대한 교육부 종합감사의 첫 스타트를 끊은 연세대 감사가 2주간 진행됐다. [사진 = 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2019년은 그 어느 해보다 교육부의 감사 칼날이 사립대에 휘몰아친 해다. 교육부는 7월 연세대를 시작으로 총 16개 사립대를 대상으로 2021년까지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16개 사립대는 개교 이후 종합감사를 한 번도 받지 않았으며 학생수 6000명(2018년 4월 1일 학부정원 기준) 이상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61개 사립대(전문대 50개교)가 개교 이후 종합감사를 받은 적이 없다.

교육부는 7월 17일 연세대를 시작으로 16개 사립대 종합감사에 착수했다. 연세대를 비롯해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서강대, 홍익대(서울권) △가톨릭대, 경동대, 대진대, 명지대(경인·강원권) △건양대, 세명대, 중부대(충청권) △동서대, 부산외대, 영산대(영남권)을 대상으로 2021년까지 종합감사가 진행된다. 교육부는 각 대학 종합감사 2주 전 대상 대학과 일정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연세대(7월)와 홍익대(10월)가 감사를 받았다. 다음 타깃으로 고려대 종합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올해 1월부터 유은혜 부총리 주재로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구성해 △회계 △입시 △학사 등 중대 교육비리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감사를 실시하고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또한 국민신고센터 운영, 중앙부처 최초 시민감사관 도입, 사학비리 부패신고센터 등을 통해 사학비리 척결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러나 일부 사립대 비리를 전체 사립대의 문제로 침소봉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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